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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OS 전략 펴는 HP…차세대 PC 라인업 공개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HP가 2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케리센터호텔에서 ‘HP 월드 투어’ 글로벌 컨퍼런스를 열고 차세대 PC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HP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의 연결’을 제공하고 사람간의 소통방법과 콘텐츠 소비방법에 변화를 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먼저 ‘슬레이트북 x2’와 ‘스플리트 x2’는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디태쳐블’ 형태의 컨버터블PC다.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고루 갖춘 ‘투인원(two-in-one)’ 전략에 따라 설계됐다.

슬레이트북 x2는 엔비디아 테그라4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으며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을 OS로 내장했다. 마그네틱 힌지 디자인을 통해 본체를 키보드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키보드에는 추가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사용시간 연장이 가능하다. 10.1인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 64GB 플래시 메모리, DTS 사운드 솔루션이 제공된다.

스플리트 x2는 윈도8 기반의 컨버터블PC다. 중앙처리장치(CPU)로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를 장착했으며 13.3인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 비츠 오디오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했다. 슬레이트북 x2와 마찬가지로 키보드에 추가 배터리가 제공되며 소프트 터치 코팅을 적용, 내구성을 높이고 손자국이 덜 남도록 배려했다.

HP는 새로운 일체형PC와 멀티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노트북도 발표했다. ‘엔비 로브 20’은 배터리를 내장해 휴대성을 높인 일체형PC로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하스웰)과 20인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해상도 1600×900)를 지원한다. 본체를 가로나 세로로 변형해 테이블 탑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여러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OS는 윈도8이다.

다음으로 ‘파빌리온 11 터치스마트 노트북’은 11.6인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해상도 1366×768)에 OS는 윈도8, 투톤 메탈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CPU는 AMD A4-1200 APU, 4GB DDR3 D램, 32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을 내장했다.

이 외에도 ‘엔비 터치스마트 14 울트라북’은 최대 9시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며 14인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 하스웰 CPU,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처리장치(GPU)로 3D 그래픽 성능을 강화했다.

HP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린팅퍼스널시스템(PPS) 그룹 닉 라자리디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부사장은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라도 본인의 콘텐츠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동성과 유연성을 원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HP는 차세대 폼팩터를 디자인하고 멀티 OS 전략을 도입해 새로운 터치 경험을 만들어 서로 연결되고 나누고 창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중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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