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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노조, 주파수 분쟁 심화…미래부 “가장 합리적 방안”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이동통신 3사의 반발에 이어 각 사 노조들이 주파수 할당방안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T노조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면담을 요청하는 등 수위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이처럼 이동통신 3사 목소리가 높이지면서 미래부가 교통정리에 나섰다. 특정사에 대한 일방적 혜택은 없다는 것이 미래부의 확고한 입장이다.

미래부는 3일 "국민편익과 산업진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주파수 이용 효율성, 공정경쟁 및 합리적인 할당대가 확보 등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결정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미래부는 "장기간에 걸친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이미 확정된 정부안에 대해서 자사의 입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언론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안타까운 행동"이라며 "이미 할당방안이 확정된 만큼, 이통사들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편익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 노동조합이 2일 연이어 미래부의 주파수 할당방안을 '재벌특혜'라고 주장하자 SKT와 LGU+ 노조가 반박하는 등 주파수 전쟁은 노조로 전이된 상황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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