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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 인기 높네…SKT, 14일만에 가입자 15만 돌파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두 배 빠른 LTE 서비스인 LTE-A 인기가 가파르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지난 달 26일 LTE-A를 상용화한 이후 14일 만인 지난 10일 가입고객 15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SK텔레콤 전체 신규 가입 및 기기변경 고객 중 LTE-A가입 비중은 약 30% 수준이다. LTE에서 LTE-A로 고객 선택 기준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LTE-A 가입자는 6월에는 일일 5000~6000명 수준이었으나 7월 들어서는 1만2000명 수준으로 대폭 늘어나고 있다.

LTE-A는 최대 150Mbps 속도를 구현한다. 800MB 용량의 영화 한편을 43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론속도를 갖춰 이용 고객들이 기존 네트워크와 속도 차이를 분명히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 SKT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LTE-A 공급 단말기가 다양해지고 9월 이후 LTE 가입자들의 단말기 교체 주기와 맞물릴 경우 LTE-A 가입자 증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의 초기 LTE-A 가입고객 분석 결과, 가입 고객들(기변고객 기준)은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얼리어답터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A가입 고객들은 LTE고객 평균 대비 음성사용량(MOU)은 33%, 데이터 사용량은 73% 많았다.

또한 LTE-A 가입자 중 새로운 기기에 빨리 적응하는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57.1% 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40대(21.1%)까지 포함할 경우 20~40대가 전체의 78.2%를 차지했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LTE-A 상용화 이후 기대 이상의 속도로 가입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LTE-A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LTE-A로 재개된 한국 ICT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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