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컨콜] 스마트폰에 쏠린 우려…삼성전자, “이익률 유지, 노력”(종합)
- 마케팅비, 하반기 증가…3분기, 전체 휴대폰 중 스마트폰 판매량 70%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컨퍼런스콜에 참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질문은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 일색이었다. 삼성전자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현재 이익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26일 삼성전자는 ‘2013년 2분기 결산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57조4600억원 영업이익 9조5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8.7%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8.5%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9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가, 스마트폰에 관심 집중=그러나 시장은 삼성전자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하고 있는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 탓이다. 특히 IM부문 이익이 전기대비 3% 하락한 6조2800억원을 올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컨퍼런스콜에서도 스마트폰에 대한 현황과 전망에 질문이 쏠렸다.
삼성전자 IR팀장 이명진 전무는 “현재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현준 상무는 “2분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갤럭시S4’ 글로벌 출시 비용 및 유통 투자 등 미래 투자가 주요 내용이다”라며 “(스마트폰 원가 상승은) 플랫폼 및 부품 공용화와 모델 효율화로 대응을 할 것이다. 규모의 경제 효과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분기에 비해 소폭 늘었다고 전했다. 태블릿도 긍정적 흐름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보급형 잠식 없어”=김 상무는 “3분기 스마트폰은 보급형 증가로 평균판매가격(ASP)는 소폭 하락하겠지만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70% 이상이 될 것”이라며 “태블릿은 3분기 전체 시장이 10% 성장하겠지만 삼성전자는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30% 초반 성장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의 중저가 시장 대응 제품 출시나 프리미엄 시장 둔화 등 주변 환경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평가다.
김 상무는 “중가 스마트폰은 기존 저가 스마트폰 교체 수요와 일반폰 업그레이드 수요 모두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각 분야별 상품 기획을 하기 때문에 프리미엄과 보급형 잠식은 크게 우려 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애플이 중저가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중저가 스마트폰은 신흥시장에서 이미 사업 위상 확고하게 가져가고 있다”라며 “아직도 성장 기회는 크다”라고 자신했다.
◆20나노 AP, 하반기 샘플 공급·내년 상반기 양산=한편 스마트폰과 함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시스템LSI 사업에 관해서는 신제품 준비 등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두영수 상무는 “시스템LSI 사업부는 20나노, 14나노 공정 개발을 착실히 준비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기반을 다변화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3분기 28나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및 고화소 이미지 센서 등의 판매를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명진 전무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해당 (중저가)AP 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긴 하다. (그러나) 당분간 프리미엄급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20나노 모바일 AP는 올 하반기 샘플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양산 예정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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