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경매] 7일차 39R 종료…‘승자의 저주’는 없다(종합)
- 최저가 대비 밴드1 1709억원·밴드2 1514억 상승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이제 12번의 베팅 승부가 남았다.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39라운드를 마쳤다. 39라운드 동안 시초가 대비 밴드플랜1은 1709억원 밴드플랜2는 1514억원 상승했다. 경매 7일차는 양측이 번갈아 가격을 높인 1일차와 비슷한 양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경기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된 7일차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를 종료했다. 이날 경매는 5라운드 누적 39라운드까지 이뤄졌다.
39라운드 결과 밴드플랜1이 승자밴드플랜이다. 밴드플랜1의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은 2조811억원이다. 승자 수는 2곳이다. 패자 밴드플랜인 밴드플랜2의 가격은 2조716억원이다.
밴드플랜1은 ▲1일차 238억원 ▲2일차 179억원 ▲3일차 162억원 ▲4일차 114억원 ▲5일차 357억원 ▲6일차 347억원 ▲7일차 192억원 총 1709억원 상승했다. 밴드플랜2는 ▲1일차 372억원 ▲2일차 255억원 ▲3일차 123억원 ▲4일차 590억원 ▲5일차 92억원 ▲6일차 121억원 ▲7일차 161억원 총 1514억원 올랐다.
이번 경매는 오름입찰 50라운드 밀봉입찰 1라운드 도합 51라운드로 결판난다. 2.6GHz(80MHz 폭)와 1.8GHz(50MHz 폭)를 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겨룬다. 2.6GHz대역 40MHz폭 2개(A·B블록), 1.8GHz 대역 35MHz 폭(C블록), 1.8GHz대역 15MHz 폭(D블록) 등을 밴드플랜1과 2로 구분해 밴드플랜 승자 기준 블록별 낙찰자를 가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참여했다.
7일차 상황은 양 밴드플랜 인상분을 감안하면 순서를 바꿔가며 각각의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본격적인 후반 대결을 앞두고 숨고르기 양상이다. 라운드별로 밴드플랜1과 밴드플랜2가 승패를 바꿨던 1일차와 유사하다. 현재 분위기는 오름입찰에서는 큰 폭의 입찰가 상승은 없을 분위기다. 즉 너무 높은 가격에 주파수를 받아 회사 실적이 위협을 받는 ‘승자의 저주’는 없을 전망이다.
한편 8일차 경매는 오는 28일 오전 9시 TTA에서 속개한다. 40라운드 밴드플랜2 1개사 응찰로 개시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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