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니티엔진, 전방위 시장 공략…2D·MMO게임 등 개발 지원

이대호 기자
- 유니티2D엔진 공개 앞둬…소니·MS와 PC·MMO게임 위한 프로젝트 진행
- 오는 11월 국내 교육센터 개소…초급 과정 무료 교육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유니티3D 개발도구(엔진)로 유명한 유니티테크놀로지스(unity3d.com, 유니티)가 전방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3D엔진의 버전업 외에도 연말께 2D 모바일게임 개발을 위한 유니티2D엔진 공개를 앞뒀다. PC패키지게임과 다중접속온라인(MMO)게임 개발 지원을 위한 차세대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26일 존 구데일 유니티 아시아 총괄<사진>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유니티는 지난 29일 캐나다에서 개최한 행사를 통해 새로운 개발도구인 유니티2D를 공개한 바 있다. 모바일게임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2D게임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존 구데일 아시아 총괄은 “유니티가 3D엔진으로 유명했지만 개발자들이 2D로도 게임을 많이 만들어왔다”며 “이번에 베타그룹을 통하지 않고 빠른시간 안에 준비해서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연말께 론칭날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데일 총괄은 경쟁사 엔진에 비해 내세울만한 대형 게임이 없다는 지적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니티엔진이 모바일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최근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와 넥스트제너레이션(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PC와 MMO게임 등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니티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 계획도 밝혔다. 구데일 총괄은 “수개월안에 첫 퍼블리싱 게임이 론칭될 것”이라며 “개발사가 쉽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퍼블리셔가 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쟁 엔진업체처럼 게임의 자체 개발도 진행할 것인지 대한 질문엔 “그럴 계획이 없다. 엔진 개발에 집중한다”며 분명히 했다.

한편 유니티 한국지사는 오는 11월 유니티엔진 교육센터를 개소한다. 개발 실무 교육을 통해 개발자 커뮤니티의 본격적인 확대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한달 수강생 규모는 200~250명 수준이다. 초급 개발 과정은 무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이대호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