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국감 2013] 미래부 산하 출연연 여성임원 단 1명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출연연구소의 여성임원 및 관리자 등용이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유승희(민주당)의원이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래부 산하의 출연연구소의 여성임원 및 관리자가 극소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0개 출연연구소,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14개 출연연구소의 임원(기관장, 감사) 중 기관장은 단 1명이었다. 또한 24개 출연연 보직자 1545명 중 여성은 101명인 6.5%에 불과했다.

여성 보직자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가 21.1%, 한국한의학연구원 20.7%로 24곳 중 단 2곳만 20%를 겨우 넘긴 수준이었다. 여성 보직자가 단 한명도 없는 출연연도 24곳 중 4곳으로 조사됐다.

유승희 의원은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자 이공계 출신인 박근혜 정부의 미래부 산하 출연연에 여성 임원과 관리자 등용이 낙제 수준”이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여성인재를 등용하기 위해서는 여성 테크노크라트를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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