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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테크넷2013] 마이SQL에 지속적 투자…연간 최대 4차례 새 버전 출시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3년 반 전 오라클이 마이SQL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와 관련한 내부 개발자수가 2배로 늘었습니다. 오라클은 여전히 마이SQL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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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한 \'오픈테크넷 서밋 2013 가을\'에서 한국오라클 장민환 상무는 이같이 말했다.

마이SQL은 대표적인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으로 여전히 전세계 웹 개발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솔루션이다. 2008년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인수됐지만, 이후 오라클이 썬을 인수하면서 오라클의 관리를 받게 됐다. 상용 DBMS 1위 업체인 오라클의 손아귀에 들어가면서 많은 개발자들은 마이SQL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여전히 오라클은 마이SQL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버전을 1년에 최소 2번에서 4번까지 발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오라클은 이와는 별개로 상용화 제품인 마이SQL 엔터프라이즈 에디션도 출시하고 있다.

장 상무는 “오라클은 마이SQL의 DMR(베타버전)을 1년에 2~4번까지 출시하며 질적인 향상을 꾀하고 있다”며 “현재 오라클 DB만으로는 시장의 요구사항을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마이SQL이 기여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그는 “에릭슨의 조사에 따르면 10년 후에는 현재 30억개인 모바일 디바이스가 5000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디바이스 간 연결이나 관리 측면을 고려했을 때 마이SQL에 대한 수요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마이SQL은 웹이나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에서 시장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라클DB나 마이SQL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이베이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현재 마이SQL의 최신 버전은 지난 2월에 발표된 5.6이다. NoSQL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으로, 조만간 5.7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는 “개발자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앞으로 출시될 5.7.2에서는 가용성이나 트랜잭션 처리 성능이 향상된 이노(Inno) DB와 복제, 최적화 기능 등이 추가될 것”이라며 “성능 역시 기존 5.6버전 대비 95%, 5.5버전에 비해서는 172%나 빠른 성능을 낸다”고 말했다.

한편 오라클은 상용화 버전인 마이SQL 엔터프라이즈 에디션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는 보안이나 성능, 가용성을 높인 것으로 기존 오라클 제품처럼 제품을 구입하면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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