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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3] 오진호 대표, LOL 쿨링오프제 건의에 “적극 검토할 것” 답해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진호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해외사업 총괄 매니징 디렉터)<사진>는 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해 쿨링오프제(일정 시간 게임 이용 시 경험치 획득 제한 등 관련한 규제의 통칭)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백재현 민주당 의원은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리그오브레전드(LOL)가 65주 PC방 점유율 1위, 전체 점유율 45%를 넘나드는 인기를 거론하면서 “롤(LOL) 게임이 청소년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오 대표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백 의원이 라이엇게임즈의 대주주인 중국 텐센트가 현지에서 자발적 쿨링오프제를 시행하고 있는 점을 들어 “중국에서는 5시간을 하면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치와 금화가) 제로(0)가 된다”며 “옛날 교과부에서 2~4시간 제한하자고 (쿨링오프제를) 제안한 적이 있다”고 말한 뒤 LOL에 적용 의사를 물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책임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약속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백 의원이 쿨링오프제 적용 시기를 되묻자 오 대표는 “개발자와 논의해야 하는 부분이라 지금 언제까지 된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 최대한 빨리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백 의원은 국감질의 자료를 통해 “게임과몰입에 대해 중국보다도 못한 청소년보호의식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며 “최소한 15세이하 아동의 심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라이엇게임즈한국지사의 자발적인 과몰입방지조치가 시급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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