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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네트웍스,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메타패브릭’ 공개

이유지 기자
- 단순하고 스마트한 개방형 네트워크 지향, 애플리케이션 구축 가속화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주니퍼네트웍스가 ‘큐패브릭(QFabric)’을 선보인지 3년만에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인 ‘메타패브릭(MetaFabric)’을 내놨다.

‘매타패브릭’은 ‘마치 하나의 장비를 사용하는 것처럼’ 단순화된 운영관리 환경을 구현하고자 한 ‘큐패브릭’의 지향점과 아키텍처를 포함한 포괄적인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이다. 가상화된 환경에서 지리적으로 분산된 다양한 데이터센터를 넘나드는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간소하고도 신속하게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니퍼가 야심차게 선보인 ‘큐패브릭’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고성능의 단일화된 계층으로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19일 한국주니퍼네트웍스가 역삼동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회사 기술총괄인 김병장 전무는 ‘메타패브릭’ 아키텍처가 주니퍼가 이룬 또 한 번의 네트워크 분야 혁신임을 강조했다.

“‘메타패브릭’은 네트워크 이노베이션 리더인 주니퍼가 지난 2008년 스위치 사업에 진출한 후 3-2-1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제시, 여러 네트워크 계층을 하나로 단순화하는 ‘큐패브릭’을 선보인데 이어 새롭게 발표하는 혁신적인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라는 것이 김 전무의 설명이다.

‘메타패브릭’은 스위칭, 라우팅, 오케스트레이션, 보안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등 종합적인 포트폴리오와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된다. 기존 인프라 교체 없이 변화하는 데이터센터에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주니퍼에 따르면, ‘메타패브릭’은 개방성, 단순성, 스마트를 특징으로 한다.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도 다양한 이종 데이터센터 환경과 통합되도록 지원한다. 또 여러 장비를 마치 하나의 장비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단순화된 기술방식을 지향하며, 통합된 인텔리전스 및 애널리틱스로 클라우드와 모바일,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가속화하고 네트워크가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주니퍼는 이번에 ‘메타패브릭’ 아키텍처를 지원하는10GE/40GE(기가비트이더넷) QFX5100 액세스 스위치(ToR) 제품군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군은  무손실(hitless)·제로다운타임 데이터센터를 위한 뛰어난 유연성과 복원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SDN 게이트웨이 기능을 지원하는 MX 시리즈 3D 유니버설 에지(Universal Edge) 라우터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물리적 네트워크와 가상 네트워크를 매끄럽게 연결하며, WAN 상에서 가장 효율적인 포워딩 경로를 생성해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이더넷 가상사설망(EVPN) 기능이 추가됐다.

메타패브릭은 진화하는 SDN 컨트롤러를 위한 최적의 네트워크 기반을 제공한다. 주니퍼는 이를 위해 콘트레일 SDN 컨트롤러에서 VM웨어 ESXi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니퍼는 물리적 네트워크와 가상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는 주노스스페이스 네트워크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네트워크 디렉터’의 기능도 향상시켰다. ‘네트워크 디렉터’는 주니퍼의 시스템들을 오픈스택, 클라우드스택 등의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주니퍼 네트웍스 콘트레일 및 VM웨어 NSX 등의 SDN 컨트롤러들과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니퍼는 매타패브릭 프로페셔널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종합적인 구축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을 지원하며, 평가, 계획, 설계,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제공, 투자효과를 높이고 구축시간 및 위험성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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