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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벤트 클라우드서밋 2013] SDN업계, 한국 이동통신사에 관심 많다

이상일 기자

- SDN 기반 서비스, 전세계 통신업체 동일선상에서 경쟁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의 통신사업자들은 SDN(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업계가 주목하는 기업들이다. 개인적으로도 한국 통신사들의 팬이다.”

 

21일 싱가포르 리젠트호텔에서 개최된 넷이벤트(NetEvents) 주최 ‘APAC 클라우드 서밋(Cloud Summit)’에서 앤디 우(Andy Wu) 사이언(Cyan) APAC 대표<사진>는 SDN이 대형 통신업체는 물론 케이블 업체까지 새로운 사업모델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언은 2006년 미국에서 설립된 광전송 장비 및 SDN 지원 솔루션 업체다. 다양한 광전송 장비를 비롯해 SDN을 구현하게 해주는 ‘블루플래닛(Blue Planet)’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앤디 우 APAC 대표는 “지난 2년전부터 통신사업자 대상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광전송 환경에서 안전성과 가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들의 최고 고민이다. 우리는 이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에게 전세계의 SDN 관련 장비 및 솔루션 업체의 관심이 쏠려 있다고 밝혔다. 우 A대표는 “겉으로는 잠잠해보이지만 한국의 통신사들이 SDN 환경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한국의 기업이 가장 역동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SDN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높은 편이다. SK텔레콤 등 국내 통신업체들은 SDN 구현을 위한 기술 및 표준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SDN은 대형 통신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앤디 우 APAC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대형 통신업체 외에도 케이블 사업자,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업체에게도 대형 통신업체와 경쟁하기에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앤디 우 APAC 대표는 “CJ헬로비전과 같은 케이블‧MVNO 업체들도 SDN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 환경 구축을 위해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SDN은 이를 해결할 수 있다. 규모가 작은 통신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앤디 우 APAC 대표는 “해외에서 AT&T나 오렌지 등 대형 통신업체들이 SDN 환경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한국 통신업체들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한국업체들도 글로벌 통신사들과 동일선상에서 SDN 기반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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