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등에 업은 ‘풋볼데이’, 연말 다크호스로 부상하나
- 풋볼데이, 네이버 스포츠 섹션에 올라가 이용자 트래픽 몰려
- 게임 내 클럽 창단 수 40만명 돌파…동시접속자수 3~4만명 유지 등 호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 NHN엔터)가 지난달 24일 출시한 웹기반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데이’가 네이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풋볼데이가 네이버 스포츠 섹션에 올라가면서 막대한 이용자 트래픽이 게임으로 연결되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풋볼데이가 연말 게임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6일 NHN엔터와 업계에 따르면 풋볼데이는 출시 이후 일간 PC게임 검색어 순위 1~4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게임이 이렇다 할 대형 이벤트 없이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던전앤파이터 등 업계 최고 인기 게임과 순위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소울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게임이 아닌 경우 출시 이후 수일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유한 사례는 찾기가 힘들다.
이처럼 풋볼데이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이용자들이 몰리는 네이버 스포츠 섹션에 연결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유럽 빅리그 시즌 효과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축구에 집중된 이유도 있다. NHN엔터가 앞서 출시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도 네이버 스포츠 섹션에 올라가 출시 초반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NHN엔터는 풋볼데이의 이용자 반응에 대해 클럽 창단 수가 40만을 돌파했으며 평균동접자수 3~4만명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풋볼데이 서버 대수는 300대로 150만명이 동시접속해도 충분히 소화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풋볼데이는 이용자 당 1개 클럽만 창단할 수 있다. 물론 복수 아이디를 가진 열혈 이용자는 여러 팀을 운영할 수 있겠지만 전체 비중에서는 소수다. 이를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봐도 30만명 이상이 접속해 팀을 창단했다는 얘기다.
풋볼데이 평균동접자수 3~4만명은 접속해놓고 진행 상황을 관전하는 웹게임 특성상 크게 중요한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 침체기인 게임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동시접속자 3만명 이상은 상당한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수치를 접한 업계 관계자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놀랄 정도로 수치가 잘 나왔다”며 “네이버 스포츠 섹션에 올라가 축구 시즌에 몰리는 트래픽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NHN엔터 측은 “풋볼데이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게임 내 리그컵 토너먼트에 대한 인기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또 “연내 웹접속이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고 PVP(대전) 콘텐츠 등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우선순위에 따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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