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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게임하이, 모바일게임 사업 본격화…첫 작품 출시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대표적인 중견 게임업체로 꼽히는 웹젠(대표 김태영)과 게임하이(대표 김정준)가 첫 모바일게임으로 새로운 시장 도전에 나선다. 두 회사 모두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첫 모바일게임을 공개한다.

웹젠은 오는 20일 ‘뮤 더 제네시스 for Kakao’를 출시한다. 주력 매출원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브랜드를 이은 모바일게임이다. 온라인게임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그래픽 품질과 화려한 전투효과 등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6성 등급의 강화·진화 시스템과 200여종의 부대 조합으로 전략적 재미도 꾀했다.

‘뮤 더 제네시스’(cafe.naver.com/muthegenesis)는 웹젠이 지난해 5월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서비스업체인 웹젠모바일을 설립한 후 처음 나오는 게임이다. 내부 성공 기대감도 상당하다. 1년여간 20명의 개발진이 투입됐다. 최근 모바일게임이 대형화되는 추세에 방점을 찍는 작품이다. 간판 온라인게임인 뮤의 성공을 잇겠다는 것이 회사 측 목표다.

웹젠 측은 “기존 모바일 RPG에 흔치 않는 부대 조합 시스템 등으로 시장에서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출시 후 온라인 MO, MMO(다중접속)게임처럼 멀티 기능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총싸움(FPS)게임 ‘서든어택’으로 유명한 게임하이는 17일 ‘몬몬몬 for Kakao’를 내놓고 모바일 시장 진입을 노린다. 몬몬몬은 게임하이와 타임캐스트(대표 최영태)가 공동 개발했으며 모회사 넥슨코리아가 서비스한다.

몬몬몬(cafe.naver.com/gamehimon)은 사전 예약 20만명이 몰리면서 초반 흥행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몬몬몬의 경우 보통 3~4만명, 많아야 10만명이 몰리는 기존의 모바일게임의 사전 예약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게 게임하이 측 설명이다.

이 게임은 다대다(多對多) 전투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 350여종에 달하는 몬스터를 수집, 육성하는 재미요소를 갖췄다.

게임하이 측은 “TCG(카드대결게임)에 전투시스템을 올린 게임”이라며 “가볍게 즐기면서도 전투 부분에서 미드코어 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투 시스템을 특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첫 프로젝트인 만큼 기대가 크고 오래갈 게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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