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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개발자 위한 ‘오픈 플랫폼’ 공개…서비스 간 연동 강화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www.kakao.com 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오픈 플랫폼 서비스 ‘카카오 디벨로퍼스(Kakao Developers)’를 선보이고 공개테스트(OBT)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 디벨로퍼스’(developers.kakao.com)는 개발자들이 카카오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통해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이번 테스트기간에 앱 개발에 필요한 기본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 API’와 카카오 서비스 연동에 필요한 ‘카카오 서비스 API’를 우선 공개하고 개발자들이 ‘간편 로그인’, ‘사용자 관리’,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프로필 연동’ 등 다양한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통해 개발된 앱 사용자들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카카오계정을 이용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카카오스토리를 직접 실행하지 않고도 해당 서비스 내에서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작성할 수 있는 등 한층 강화된 편의기능과 공유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 디벨로퍼스의 사전 비공개테스트(CBT)에 참여한 망고플레이트(www.mangoplate.com)의 경우 서비스 중인 맛집 찾기 앱의 가입방법 중 하나로 카카오계정 로그인을 추가, 가입자 증가 효과를 봤다. 또 카카오톡 공유 기능을 통해 맛집 리뷰를 카카오스토리 친구와 바로 나누게 되면서 포스팅에 대한 반응 댓글이 더 많이 달리게 되는 효과도 발생했다는 게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앞으로 분석, 카카오톡 봇 서비스, 파일 스토리지, 추천 분석 시스템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들의 API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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