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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마트폰 뱅킹 등록고객 3700만명 돌파, 중장년층 이용 증가에 주목

이상일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의 연령별 구성 현황(한국은행)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의 연령별 구성 현황(한국은행)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해 스마트폰 뱅킹 등록 고객수가 37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013년말 현재 인터넷뱅킹 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9549만명으로 전년말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이하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년말보다 55.2% 증가한 3719만명에 달했다.

2013년중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전년대비 각각 18.7%, 1.3%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66.5%) 및 금액(+59.0%)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다만 스마트폰뱅킹이 자금이체 등 실거래보다 계좌잔액확인 등과 같은 조회서비스 위주로 이용되면서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를 기록했다.

한편, 스마트폰뱅킹의 등록고객 구성을 보면 주 이용자층인 20~30대의 점유비중이 하락하는 가운데 50대 이상의 비중 증가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50대 이상의 스마트폰 뱅킹 이용률은 2012년 8.4%에서 2013년 10.0%, 60대이상은 2012년 2.6%에서 2013년 3.5%로 증가해 스마트폰 뱅킹이 금융생활을 영위하는 연령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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