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A2014] 미라지웍스 “미국 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시작”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미라지웍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미국을 택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지 중 미국 산호세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각) 홍성구 미라지웍스 부사장<사진>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 할 계획”이라며 “본사에서는 한국 시장만 담당하고, 미국 법인이 글로벌 시장을 담당하는 일종의 헤드쿼터(HQ)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미국에서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소프트웨어 강국인 이유도 여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우선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파트너들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어려운 시장이지만 지속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라지웍스는 RSA 컨퍼런스에 3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3년동안 아이데스크(iDesk), 브이데스크(vDesk)를 주력 제품으로 출품해왔다.
홍 부사장은 “몇 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라는 카테고리가 기존 보안시장에 존재하지 않아 고객들에게 설명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최근에 브로미움(Bromium), 인벤시아(Invencia)와 같은 경쟁사가 등장함에 따라 시장이 만들어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브로미움 역시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쉽게 설명하자면 소프트웨어로 인터넷전용PC를 만들어준다는 의미다. 미라지웍스의 제품과 비교한다면 아이데스크와 동일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 홍 부사장은 “시장에서 혼자 뛰는 것보다 경쟁사가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며 “브로미움, 인벤시아가 시장에 등장한 이후 우리를 찾는 고객들은 그 회사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질문한다. 그만큼 솔루션과 회사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라지웍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상화’라는 단어보다 ‘격리(Isolation)’이란 단어를 주로 쓸 계획이다. 많은 사용자들이 가상화란 단어를 들으면 가상데스크톱(VDI)를 떠올리기 때문에 보안과 연결하지 못한다는 단점 때문이다.
홍 부사장은 “앞으로는 격리, 컨테이너 등의 용어를 사용해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내부자 보안을 담보해줄 수 있다는 콘셉트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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