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이통3사 영업정지 시작…방통위 추가 제재 사업자는?
지난 한 주는 이동통신 3사의 사상최대 영업정지에 KT의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시끄러웠다. ICT 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이들 사건은 이번 주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13일부터 2개 사업자 정지, 1개 사업자 영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과열경쟁을 주도한 사업자에게 추가로 2주 이상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휴대폰 유통점들의 집단행동을 비롯해 이통사들의 영업정지는 정지 기간 내내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KT의 개인정보 유출 파장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KT 입장에서는 엎친데 덮친겪이 됐다. 황창규 회장이 어떻게 난관을 돌파할지 관심이다.
2011년 발생한 대량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전말 드러날지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계속해서 터지는 대형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 영업정지 개시…여파는?=미래창조과학부의 통신 3사 사업정지가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통신 3사 사업정지는 LG유플러스와 KT부터 시작한다. 각사별 45일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4일까지 23일 사업정지 뒤 멈췄다가 오는 4월27일부터 5월18일까지 두 번에 나눠 사업정지가 된다. KT는 오는 13일부터 4월26일까지 사업정지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 사업정지가 중단되는 4월5일부터 5월19일까지 사업정지다.
작년 1월부터 3월 순차 영업정지 때는 사상 유래 없는 과열 경쟁이 벌어졌다. 미래부는 이번에는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2개사 동시 영업정지를 선택했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제조사와 유통점 등이 곤란에 빠졌다. 이들은 집단행동 의사도 밝혔다. 과연 이번 주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와 업계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통위, 경쟁주도 사업자 추가 영업정지=방통위가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통신 시장 과열경쟁 주도사업자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 주 미래창조과학부가 이통3사에 각각 45일간의 신규 및 기기변경 금지 처분을 내린 터이어서 방통위 징계를 받게 되는 이통사는 총 60일 가량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된다.
◆전자 업계 주주총회 시즌=14일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LG전자, LG이노텍 등 주요 전자 업체가 동시에 주주총회를 연다. 관전 포인트는 신규 등기이사 선임을 비롯해 임원보수 한도 승인, 여성 사외이사 등이다. 배당금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기말 배당금으로 보통주 주당 7500원, 우선주 주당 775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LG전자의 경우 구본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도현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에 대한 이사 재선임을 논의한다.
◆LG전자 2014년형 UHD TV 발표=LG전자는 11일 2014년형 울트라HD(UHD) TV를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한발 앞서 커브드(곡면) UHD TV를 내놓은 상황이라 이에 대응하는 전략 제품이 핵심이다. 기본적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주력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곡면 UHD TV도 공개될 예정이다. UHD TV 주도권을 두고 전 세계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생활가전 출시=삼성전자가 12일 ‘셰프컬렉션’을 국내에 공개한다. 셰프컬렉션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제품으로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4 인터내셔널 CES’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핵심은 냉장고다. 1000리터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지펠 T9000’을 한층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5년 전 세계 생활가전 1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어드밴텍 윈도 임베디드 세미나=어드밴텍은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윈도 임베디드 솔루션 세미나를 진행한다. 주요 주제는 윈도 XP 기술지원 중단으로 인한 마이그레이션과 윈도8 및 8.1이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임베디드 제품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디스플레이협회 제 2회 터치 포럼 개최=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4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 2회 터치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터치산업 동반성장 포럼’을 통해 수립된 기술로드맵 및 2014년 중점 추진 대상과제를 공유하고 업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유니티,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코리아’ 간담회 개최=유니티코리아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유나이트 코리아 2014’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유나이트 코리아 2014는 유니티가 진행하는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로 오는 4월 9일과 10일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회사 측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컨퍼런스의 강연자 구성과 기술 발표 등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윈도 7 도입=수협중앙회가 전국 380개 지점의 PC운영체제를 윈도7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약 2000여개의 윈도7 라이선스 구매를 통해 지점에 대한 윈도 운영체체 고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산 서버·스토리지,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에 촉각=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국산 서버와 스토리지의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추가 지정과 관련, 이해당사자간 비공개 조정협의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달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은 국산 서버와 스토리지(하드디스크 어레이)를 중기간 경쟁제품 추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5일에는 이와 관련한 공청회도 개최된 바 있다. 공청회에서 외국계 서버, 스토리지 업체와 관련 협력사들의 강한 반발이 있었던 만큼, 이번 조정협의회의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협의 결과에 따라 향후 진행 상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
한편 이번 신청이 받아들여지게 될 경우, 오는 2015년 말까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에 대기업 및 외산 제품의 공급이 제한된다. 대신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신한은행 스마트고객센터PDS시스템 재구축=신한은행이 콜센터 상담업무용PDS(Preview/Predict Dialing System)시스템의 노후화에 따라 PDS시스템 재구축에 나선다. 전화교환기와 연동되는 회선 스위치와 캠페인 서버(인/아웃바운드 정책 적용) 이중화 구축, PDS시스템 내 캠페인 서버의 인/아웃바운드 정책 적용 등 기능 편의성 제공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인집회=동양네트웍스는 14일 서울중앙지법 종합청사 3별관 제1호 법정에서 관계인 집회를 연다.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는 회생계획안 심리와 결의, 추후 보완된 회생채권 조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범국민운동본부, 학교 개인정보보호 포럼 개최=개인정보보호범국민운동본부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학교 개인정보보호 -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학생 신상정보를 수집, 보관, 활용 중인 학교와 학원 등 교육 분야의 개인정보보호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 도전 과제들을 전망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2011년 발생한 대량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전말 드러날까=지난달 말 1700만건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용의자가 경찰에 구속됨에 따라 사건 전말이 이번주부터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치과의사협회, 와우넷, 부동산114, 티켓몬스터, 한국경제TV 등이 해당 사실을 통보받고 후속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보안업계에서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나머지 유출 기업들의 정보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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