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KT “11일에 개인정보유출 조회 사이트 오픈 예정”…올레닷컴 정상화 일정은 미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3-10 18: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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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1200만건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KT가 오는 11일 중 개인정보유출 확인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다만 KT 사용자들의 상품, 요금을 조회할 수 있는 올레닷컴(olleh.com)의 정상화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T관계자는 “현재 개인정보유출 조회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며 “최우선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부분이 개인정보유출 확인 사이트 구축이기 때문에 올레닷컴 정상화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KT가 유출한 개인정보 건수는 총 1170만건이며, 이중 중복 사용자를 제외하면 982만건이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에는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신용카드번호, 카드유효기간, 은행계좌번호, 고객관리번호, 유심카드번호, 서비스가입정보, 요금제 관련정보가 포함됐다.

방통위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한 뒤 미가입 부가서비스에 대한 요금 청구 여부, 본인도 모르는 휴대전화 가입 여부를 확인해 피해 발생 사실이 있는 경우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118)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올레닷컴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상품조회나 피해사실 확인은 유선(100)과 문자메시지로만 가능해 고객들의 불만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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