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스토리지 물리적 한계 없앤다”…HDS, 4년만에 VSP 후속 제품 공개

백지영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는 싱가포르 팬 퍼시픽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케빈 이글스톤 HDS 글로벌 수직 통합 총괄 부사장과 마이클 해이 제품 기획 부사장.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는 싱가포르 팬 퍼시픽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케빈 이글스톤 HDS 글로벌 수직 통합 총괄 부사장과 마이클 해이 제품 기획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이하 HDS)가 가상화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한 새로운 전략 및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약 4년만에 자사의 최고 사양(하이엔드) 스토리지 제품인 VSP(버추얼스토리지플랫폼)의 후속 모델 및 새로운 스토리지 가상화 운영체제(OS)를 출시해 주목된다. 이를 통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진정한 의미의 스토리지 가상화를 실현시켜 기업의 IT인프라를 최적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23일(현지시간) HDS는 싱가포르 팬 퍼시픽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런칭 행사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마이클 헤이 HDS 제품 기획 부사장 겸 히타치 IT 플랫폼 부문 수석 엔지니어<사진 오른쪽>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비즈니스 정의 IT’ 인프라 구현을 위한 것으로, 클라우드 및 가상화 환경에 최적화돼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HDS는 ‘지속적 클라우드 인프라(Continuous Cloud Infrastructure, CCI)’라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를 실현시켜주는 새로운 스토리지 제품 및 소프트웨어 등도 내놨다.

이중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히타치 스토리지 가상화 운영체제(SVOS)’다.

개념적으로는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스토리지를 하나의 볼륨으로 묶고 적절하게 할당할 수 있게 하는 ‘글로벌 스토리지 가상화’를 실현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드디스크와 SSD 간의 자동 계층화와 무중단 데이터 이전, 시스템당 600테라바이트(TB) 이상을 지원하는 플래시 컨트롤러 지원도 주요 기능 중 하나다.

HDS는 새로운 스토리지 가상화 운영체제(SVOS)를 적용한 최고 사양 스토리지 신제품 ‘히타치 VSP G1000’를 공개했다.
HDS는 새로운 스토리지 가상화 운영체제(SVOS)를 적용한 최고 사양 스토리지 신제품 ‘히타치 VSP G1000’를 공개했다.

HDS 관계자는 “이는 독립형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로, HDS 전체 인프라 포트폴리오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경쟁사와는 달리 별도의 어플라이언스를 추가할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HDS는 이 SVOS를 첫 적용한 최고 사양 스토리지 제품 ‘히타치 VSP G1000’도 출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9월에 발표된 VSP의 후속 제품이다.

헤이 부사장은 “VSP G1000은 그동안 하이엔드 스토리지 리더십을 유지해온 HDS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전 VSP 제품 대비 블록 스토리지 처리량 기준으로 4배 이상인 300만 초당 입출력속도(IOPS)를 지원하고 초당 48GB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블록과 파일, 오브젝트 데이터 전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첫 하이엔드 유니파이드 스토리지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HDS는 상위 버전의 관리 플랫폼인 ‘HCS(히타치 커맨드 스위트 v8)’와 통합시스템인 ‘컨버지드 컴퓨팅 히타치 UCP(유니파이드 컴퓨트 플랫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도 새롭게 발표했다.

<싱가포르=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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