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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게임사업 분리 결정…오는 7월 마무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5-08 17: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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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8일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corp.com 대표 최세훈, 다음)이 게임사업 분리를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음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게임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게임사업을 분리, 독립시키기로 했다”며 “급변하는 국내외 게임시장에 강력한 경쟁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가진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가 필요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게임사업 조직 분사는 네이버가 앞서 진행한 바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난해 네이버에서 분사한 뒤 다시 주요 게임별로 재분사를 진행했다. 이 회사도 다음과 마찬가지로 책임과 전문성 강화를 분사 이유로 내세운 바 있다.

현재 다음의 게임사업 인력은 100여명이다. 분사 인력규모도 이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독립 법인 분사 대표는 정해진 바 없으나 이변이 없는 한 홍성주 다음게임부문장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관계자는 “분사 얘기가 내부에서 오간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며 “홍성주 게임부문장을 중심으로 관련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의 게임부문 분리는 오는 7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독립 법인은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과 다중접속총싸움게임(MMOFPS) ‘플래닛사이드2’, 골프게임 ‘위닝펏’ 등 온라인게임 라인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3종 게임 모두 연내 출시 목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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