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창간기획/스마트 카] 업체별 전략 : 맥심

한주엽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은 맥심 인티그레이티드는 고집적 아날로그 및 혼성신호(mixed signal) 반도체 전문업체로, 31개 제품군 7000개 이상의 반도체 칩을 제공하는 업체다. 특히 지난 2012년 사명을 ‘맥심 인티그레이티드(Maxim Integrated)’로 바꾸는 등 단품 판매가 아닌 통합을 통한 고집적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맥심은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S5에 심박 측정 센서 및 전력 관리 반도체를 제공하는 등 이미 모바일 시장에서 아날로그 리딩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맥심 한국지사 김현식 사장은 “맥심의 성장 동력으로 모빌리티 시장 이외에, 특히 자동차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매출 비중이 급성장 중이며, 맥심은 이미 한국과 유럽, 일본 지역에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자동차 분야가 향후 가장 뜨거운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객들이 맥심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맥심의 뛰어난 통합 능력이다.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설계자산(IP)를 통합함으로써 짧은 시간 안에 비용, 보드 공간, 전력소모량, 발열 등을 줄일 수 있다. 5년 전의 통합 칩 매출 비중이 18%였으나 2013년 매출에서 통합 칩의 비중은 49%정도로 증가하였고 이 비중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맥심은 한국에 기술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하나다. 맥심은 오토모티브 시장 확대를 위해 품질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차량용 아날로그 IC 제품에 대해서는 신뢰성 시험 규격인 AEC-Q100 인증 기준을 충족한다.

한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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