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SK하이닉스 ‘미활용 특허’ 41건 중소 중견기업에 무상 이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6-13 17: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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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소자 및 장비, 공정 등 국내외 미활용 기술 특허 41건을 국내 중소, 중견기업에 무상 제공키로 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SK하이닉스,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 2회 나눔 확산 업무 협약식 및 기술이전 행사’를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총 240건(국내 213건, 해외 27건) 기술을 산업부에 위탁했고, 이번에 총 41건(국내 36건, 해외 5건)이 15개 중소, 중견 기업에 무상으로 이전됐다.

양도된 기술은 반도체 장비 및 소자, 공정과 관련된 것이다. 산업부 등은 사업화 추진의지와 특허활용 계획을 반영해 이전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허를 이전받은 기업은 중소기업에 그린폴리머, 금강오토텍, 디에이치엠, 수상에스티, 아텍시스템, 엠피에스, 케이텔티, 이넵스, 이레텍, 이에스콘트롤스, 이오비스, 콥스, 티피에스가 있다. 중견 기업으로는 동진쎄미켐과 애경화학이 이름을 올렸다.

정만기 산업부 실장은 “기술 나눔을 통해 대기업의 미활용 우수 기술이 중소 및 벤처기업으로 이전돼 사업화하는 모범사례가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형 선순환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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