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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위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베어메탈 SDN 전환 패브릭 출시

이유지

- ‘빅클라우드 패브릭’과 ‘빅 탭 4.0’ 새 버전 선보여, SDN 도입 확대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빅스위치네트웍스는 하이퍼스케일 네트워킹 기술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용 전환 패브릭인 ‘빅 클라우드 패브릭(Big Cloud Fabric)’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문접수는 바로 가능하며, 이번 분기 안에 출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빅 탭(Big Tap)’ 모니터링 패브릭의 성공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빅 클라우드 패브릭’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소프트웨어의 운용상 이점과 베어메탈 전환 하드웨어의 경제성을 결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포드(pod)들을 위해 설계됐으며, 폐쇄형 클라우드, 빅데이터, 데스크톱가상화(VD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10곳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빅 클라우드 패브릭’으로 구축된 데이터센터 포드는 ▲현대적 응용력과 테넌트 중심의 관리 기능 ▲일단위의 관리가 필요한 관리콘솔의 대규모 감축 ▲네트워킹·보안·감사팀을 위한 통합 워크플로우(오픈스택부터 시작) ▲업계 최고 수준의 비용 절감 기능 등이 특징이다.

‘빅 클라우드 패브릭’은 ‘빅 탭’과 마찬가지로 스위치 라이트 운영체계(Switch Light Operating System)를 통해 물리적 리프·스파인(leaf and spine) 베어메탈 스위치 하드웨어를 운영하며, 브로드컴의 최신 트라이던트2(Trident II) 실리콘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10G, 40G 규모와 복원력에 맞게 설계됐으며, 헤드리스 모드의 고가용성, 제로터치 프로비저닝, L2/3 포워딩 옵션, 응용 중심 원칙과 서비스 체이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오픈스택, 클라우드스팩, REST, CLI 또는 GUI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빅 클라우드 패브릭 출시에 맞춰 빅스위치네트워크는 ‘빅 탭 4.0’ 신제품을 출시하며 협력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빅 탭’으로 빅스위치네트웍스는 최근 100만달러 규모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16곳의 데이터센터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고객사는 현재 3개 대륙에 걸쳐 금융 서비스, 첨단 기술, 서비스 공급업체, 소매, 정부기관, 고등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포진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빅 탭 4.0’은 태핑 배포, 무선 데이터센터 등의 새로운 유즈케이스로 유효시장을 확대해 모든 랙을 탭하는 스케일아웃 설계를 보완한다. 이번 출시는 한층 풍부해진 필터링 기능이 포함돼 있다. 패킷 매칭이 깊어졌고 모바일 프로토콜이나 확장편 가상랜(VXLAN)과 같은 터널링된 패킷에 대한 적용성도 갖췄다.

또한 델(Dell)의 오픈 네트워킹 하드웨어, 액톤(Accton)과 에지코어(Edge-core) 기반의 트라이던트2 스위치 등의 하드웨어와 호환된다. ‘빅 탭 4.0’도 즉시 주문 가능하다.

빅스위치네트웍스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장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L4-L7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빅데이터, VDI, 네트워크·보안 모니터링, 어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분야에서 협력사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A10네트웍스, 액톤테크놀로지, 블루코트, 블루데이터, 브로드컴, 캐노니칼, 체크포인트, 시트릭스, 델, 에지코어, 파이어아이, 포티넷, 호튼웍스, 인포블록스, 인큐텔, 아이더블유네트웍스, 마이크로소프트, 넥센터, 콴타컴퓨터, 레드햇, 리버베드 등의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글라스 머레이 빅스위치네트웍스 대표는 “최근 5년 동안 데이터센터 네트워킹에 혁신 기술을 도입했던 곳은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 업체였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런 하이퍼스케일 디자인을 전세계 데이터센터에 공급해 관련업체에 향상된 영업효율과 SDN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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