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매출 6978억원…해외 비중 31%
- 2분기 라인 매출 1832억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www.navercorp.com 대표 김상헌)는 2014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영업수익(매출) 6978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 계속영업순이익 227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2%, 38.5% 상승했다.
이 같은 2분기 실적 확대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라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6.3%, 전분기 대비로는 26.1% 성장한 1832억원, 총매출 기준으로는 전분기대비 25.0% 성장한 286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9.3% 성장한 2165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매출은 48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성장했다.
2분기 계속영업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5.5% 감소했다. 이는 NHN엔터테인먼트 주가하락에 따른 매도가능금융자산손상차손 약 1230억원이 기타 금융비용에 반영된 결과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광고 5043억원(72%) ▲콘텐츠 1683억원(24%) ▲기타 252억원(4%) 이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광고의 빠른 성장과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8.8%, 전분기대비 5.7% 증가한 5043억원을 기록했다. 광고매출의 비중은 국내가 90%, 해외가 10%를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과 스티커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51.7%, 전분기대비 28% 성장한 1683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의 지역별 비중으로는 해외가 90%, 국내 비중이 10%이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분기에 매출 비중 30%를 처음으로 초과했다”며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의 글로벌화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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