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대형 모바일게임 각축전 임박
- 9월 기대작 출시 잇따라…FPS장르 시장 진입 주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는 9월 대형 모바일게임 간 각축전이 임박했다. 주요 업체에서 대형 모바일게임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이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는 가운데 이에 맞서 여타 업체들이 시장 진입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9월 중 넷마블 ‘골든에이지’, 넥슨지티 ‘서든어택M: 듀얼리그’, 네시삼십삼분의 ‘샌드스톰’, 게임빌의 ‘레전드마스터오브온라인’, 컴투스의 ‘쿵푸펫’ 등이 출시를 앞뒀다.
골든에이지는 넷마블이 9월 출시작 중에서도 전략적으로 미는 기대작이다. 몬스터길들이기와 다함께던전왕, 세븐나이츠, 드래곤가드 등으로 이어지는 넷마블 역할수행게임(RPG) 흥행작의 반열에 오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앞서 PC온라인게임으로 공개됐던 ‘모나크’의 부대전투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개발사는 마이어스게임즈다. 기사, 마법사, 궁사 등 영웅 캐릭터를 중심으로 최대 56명이 대전을 벌일 수 있는 대규모 길드전이 이 게임의 백미다.
넷마블이 앞서 3분기 출시를 예정한 대형 모바일게임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는 9월 중 테스트가 예상된다. 개발 막바지 단계에서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두 게임의 출시는 4분기 중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오는 9월엔 모바일 플랫폼에서 흔치 않은 총싸움(FPS) 장르에서 두 기대작이 대결을 앞두고 있다. 넥슨지타가 공개할 ‘서든어택M: 듀얼리그’와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할 ‘샌드스톰’이다.
두 게임 모두 FPS장르에서 잔뼈가 굵은 개발진들이 제작해 시장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서든어택M은 넥슨지티가 PC온라인게임 서든어택의 재미를 모바일로 옮겨 실시간 3대3 대전을 구현했다. 샌드스톰 개발사인 하울링소프트 역시 서든어택 개발 멤버들로 구성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게임은 100여개의 시나리오와 강화·튜닝 시스템, 추가 캐릭터 등 콘텐츠를 갖추고 시장 진입을 노린다.
게임빌은 오는 9월 간판 시리즈게임 ‘레전드오브마스터즈 온라인’(레오마 온라인)을 출시한다.
케이넷피가 개발한 이 게임은 시리즈 최초 풀네트워크 MORPG으로 제작 중이다. 빠른 전개의 전투 액션과 타격감이 강조된 게임으로 이용자 간 파티플레이가 구현돼 있다. 게임빌은 레오마 온라인과 자체 개발한 ‘판타지워리어’ 2종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9월엔 컴투스가 ‘서머너즈워’와 ‘낚시의신’에 이은 글로벌 흥행작을 배출할지도 관심사다. 1년 6개월간 제작기간을 거친 소셜게임 ‘쿵푸펫’이 출시를 앞뒀다.
쿵푸펫은 다양한 쿵푸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 하면서 자신의 마을을 꾸미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방과 쿵푸 대결을 펼치는 미드코어 수준의 소셜게임이다. 쿵푸라는 소재와 완성도 높은 그래픽, 친숙한 게임 구성 등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게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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