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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AMD 라데온 R9 285 성능?… 지포스 GTX 760보다 13~26% 빨라

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AMD가 중급형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코드명 통가 프로(Tonga Pro)로 알려졌던 바로 그 제품이다.

25일 AMD는 인도 고아에서 발표 행사를 갖고 통가 프로 아키텍처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그래픽카드 라데온 R9 285의 주요 사양과 성능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23일 AMD 본사에서 개최된 그래픽 사업 30주년을 기념해 첫 공개된 바 있다. 제품 등급은 라데온 R9 290 시리즈와 280 사이에 위치한다. 라데온 R9 285는 280에서 지원하지 않는 트루오디오와 프로젝트 프리싱크를 사용할 수 있다. 트루오디오는 GPU 내에 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를 내장, 보다 실감나는 사운드를 시스템 과부하 없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프로젝트 프리싱크는 그래픽 렌더링 프레임과 모니터 주사율의 차이로 인한 화면 끊김을 해소한다.

이 그래픽카드에 탑재된 GPU는 총 1792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112개의 텍스쳐처리유닛(Texture Mapping Units, TMU), 32개의 ROPs(Raster Operations Pipelines)를 내장하고 있다. 기본 코어 클록은 918MHz다. 2GB의 GDDR5 메모리를 탑재했다. 단정밀도연산(Single-Precision, 32비트) 능력은 3.29테라플롭스(TFLOPS, 초당 1조번 연산)다. 다이렉트X 12와 AMD의 맨틀 API, 멀티 모니터를 구성할 수 있는 아이피니티 기술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AMD는 라데온 R9 285의 경쟁 제품인 엔비디아 지포스 GTX 760과의 성능 비교 테스트 결과도 공개했다. 3D마크 프로그램에선 지포스 대비 라데온이 26%, 배틀필드4 및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구동 테스트 결과에선 15%, 크라이시스3에선 13% 성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자 쿠드리 AMD 그래픽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AMD 라데온 R9 285는 고해상도 게임을 위한 가장 경쟁력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AMD 라데온 R9 285의 가격은 미화 기준 249달러다.

<고아(인도)=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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