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일본 메가칩스, 미국 싸이타임 2억달러에 인수

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일본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메가칩스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반 타이밍 제품군이 주력 사업인 미국 싸이타임을 현금 2억달러에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메가칩스는 모바일과 웨어러블 등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인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싸이타임의 핵심 사업은 반도체에 신호(클럭, Clock) 주파수를 제공하는 MEMS 타이밍 제품군이다. 과거에는 신호 주파수를 생성하기 위해 수정(水晶, Quartz)을 활용했다. 수정은 전압을 받으면 떨림이 발생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반도체에 기반을 둔 MEMS 기반의 타이밍 제품군이 고성능, 소형, 저전력, 낮은 비용 등을 무기로 수정을 빠른 속도로 대체해나가고 있다.

아키라 타카타 메가칩스 최고경영자(CEO)는 “싸이타임 인수를 통해 메가칩스는 MEMS 부문에서 선도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싸이타임의 MEMS 타이밍 제품군은 메가칩스의 초저전력 스마트폰 센서 허브 LSI 및 서브GHz 무선주파수(RF) LSI 등과 함께 모바일과 IoT 시장을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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