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보는 모바일 혁명, ‘퍼스트→온리’로 간다
- 아시아서 ‘모바일로만 인터넷에 접속’ 현상 많아…확대 추세
-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5년 뒤 사물인터넷 정착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구글(www.google.com 회장 에릭 슈미트)이 모바일 혁명의 근원지로 아시아를 주목했다. 4일(현지시각) 구글은 대만 타이베이 뉴호라이즌 행사장에서 아시아 각국의 업계 관계자와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모바일 퍼스트 월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사진>은 화상연결을 통해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는 아시아에서 ‘모바일 온리’ 현상이 감지되고 있으며 향후 이 같은 추세가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을 전망했다. 행사명은 ‘모바일 퍼스트 월드’였지만 ‘모바일 온리’ 시대를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슈미트 회장이 본 ‘모바일 온리’ 현상은 모바일 기기로만 인터넷에 접속하는 등 인터넷 생태계가 모바일 위주로 구축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추세가 자리 잡아 향후 이용자들은 PC가 아닌 모바일 기기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활용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슈미트 회장은 “아시아는 모바일 진화 과정이 다르다”며 “내(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이 모바일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모든 엔지니어링이 폰으로 가는 게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슈미트 회장은 모바일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5년 계획을 세워둘 것을 조언한 뒤 5년 뒤의 변화상으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의 정착을 꼽았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본 것이다.
슈미트 회장은 “소파에 누워 있을 때 문자가 오면 TV상에 뜰 것이다”, “홈모니터링을 통해 온도 조절이 되고 컴퓨터가 나를 위해 판단을 하고 환경을 조성해주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5년 뒤 폰은 개인비서가 된다. 굉장히 스마트한 개인비서를 두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슈미츠 회장은 웨어러블(입는) 스마트기기의 유행에 대해 “앞서 우리 몸에 신발 등 5개 IP 주소가 부착돼 있을 것으로 얘기한 바 있다”며 “미래엔 모바일폰이 신발 등 여러 기기와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진정한 웨어러블 기기는 의학 쪽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심박수와 혈액화학성분 등을 측정하고 의사와 연결해 병원에 내원하는 등 많은 인명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베이(대만)=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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