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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정한 컴투스, 성공 노하우 들어보니

이대호

- 서머너즈워, ‘RPG+소셜’ 결합…소프트론칭(사전출시) 통해 취약점 개선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4일(현지시각) 구글이 대만 타이베이 뉴호라이즌 행사장에서 ‘구글 퍼스트 월드’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국내 모바일게임 기업인 컴투스가 성공 사례 발표를 위해 연단에 올랐다.

이를 위해 송재준 컴투스 부사장<사진>이 이날 연설을 맡아 글로벌 성공 경험을 공유했다.

송 부사장이 내세운 글로벌 성공 사례는 ‘서머너즈워’와 ‘낚시의신’이다. 두 게임은 구글플레이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했고 각각 다운로드 2000만건을 돌파했다. 매출순위 톱5 진입은 서머너즈워가 21개국에서, 낚시의신이 3개국에서 기록했다.

우선 송 부사장은 ‘서머너즈워’의 성공 요인으로 역할수행게임(RPG)의 성장 시스템을 서구권에서 좋아하는 소셜 기능과 결합한 것을 꼽았다. 서비스 현지화도 주된 성공 이유로 들었다. 글로벌 원빌드도 전 세계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이유로 앞세웠다.

송 부사장은 “서머너즈워가 글로벌에 출하되는 빌드(제작버전)는 1개”라며 “서버에서 자동적으로 푸시 통지와 이벤트 통보 등이 이용자들의 모국어로 제공된다”고 시장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또 송 부사장은 “글로벌 릴리즈(출시)에 앞서 10개국에서 소프트론칭(사전 출시)을 했다”며 “플레이 패턴과 유지율 등을 분석해 취약점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각국 커뮤니티 관리도 서머너즈워의 성공 이유다. 송 부사장은 “한국과 북미, 중국, 일본, 대만 커뮤니티를 관리 중”이라며 “론칭 이후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통해 피드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 부사장은 광고 등 다양한 현지 홍보채널 활용도 필수인 점도 거론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지에서 미디어 광고를 활용하고 TV, 지하철 버스, 편의점 등을 통해 광고했다”며 “일본에서 TV광고를 시리즈로 방송했다”고 전했다.

<타이베이(대만)=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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