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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기지개 켜나…야심작 ‘윈드소울’ 출시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가 자회사 조이맥스에서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윈드소울’을 9일 출시했다. 올 한해 부진했던 위메이드가 이번 윈드소울 출시를 계기로 기지개를 켤지 주목된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윈드소울을 포함해 올 한해 총 11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적은 수의 신작은 아니지만 현재 800명대의 모바일 개발진 규모를 감안하면 활동이 뜸했다고 볼 수 있다. ‘다작’을 외쳤던 예년 대비해선 확연히 움직임이 둔해졌다.

이와 관련해선 장현국 대표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 대표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타이밍 이슈나 시장 변화를 잘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프로젝트 대부분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또 “내년 상반기에 상당히 많은 수의 게임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윈드소울은 위메이드의 글로벌 성공사례로 남은 ‘윈드러너’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게임 장르는 확연히 다르다. 기존 달리기 게임에서 영웅 캐릭터와 액션성을 강조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변신을 꾀했다. 귀여운 캐릭터는 전작에 이어 그대로 볼 수 있다.

현재 위메이드는 강도 높은 신작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예년에 비해 신작 출시가 뜸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9일 구글과 애플 앱 마켓에 출시된 윈드소울은 위메이드의 개발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사례인 셈이다.

회사 측은 윈드소울 이후 출시작에 대해선 “일정이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다. 질적으로 만족할 수준이 되지 않으면 출시일이 밀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윈드소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미 페이지(weme.wemade.com/event/20141207/event_main.asp)와 공식 카페(cafe.naver.com/windsoulwem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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