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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꼽은 내년 IT기술 전망은?

백지영

패드마스리 워리어 시스코 최고기술책임자(CTO)
패드마스리 워리어 시스코 최고기술책임자(CTO)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네트워크 단순화, 사물인터넷(IoT) 보안 강화, 실시간 데이터 분석.

패드마스리 워리어 시스코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가 전망한 내년 기술 전망이다.

그는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시스코 본사에서 개최된 ‘글로벌 에디터 컨퍼런스’에서 “사람, 정보와 연결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세상 모든 것을 인터넷에 연결해 실시간 상호 소통하게 하는 ‘만물인터넷(IoE)’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30년 전 애플이 매킨토시를 발표했을 때만 해도 ‘인터넷’이라는 단어의 뜻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되돌아볼 때 기술 발전과 변화의 속도를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꼽은 ‘2015년 시스코 기술 전망(2015 Cisco Technology Forecast)’은 총 8가지다.

이 8가지는 ▲변화의 속도 및 변화의 속도가 IT에 미치는 영향(Pace of change and Impact on IT) ▲역동적인 스펙트럼 액세스(Dynamic spectrum access) ▲네트워크 단순화(Network simplification) ▲IoT 보안 강화(Securing the IoT) ▲실시간 데이터 분석(Real-time analytics) ▲상황 예측(Predictive context) ▲암호화/보안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Growth of encrypted/secure network traffic) ▲미래의 업무 방식(Future of work) 등이다.

패드마스리 CTO는 “혁신적인 ICT 제품 및 기술은 앞으로 우리가 연결되고 소통하는 방법, 우리 삶의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구글이 디지털 홈 기기 업체인 ‘네스트’를 인수한 것은 바로 트렌드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IT, 통신 및 데이터 네트워킹 기술이 융합된 혁신 솔루션들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어놓을 것이며, 특히 다양한 업계에서의 변화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때문에 IT 업체들은 향후 자사의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IT 산업 외에서도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시스코에는 80명 이상의 엔지니어 및 비엔지니어로 구성된 ‘테크 레이더(Technology Radar)’라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 팀에선 10~20년 장기적으로 자사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와 위협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임무를 맡아 시스코의 혁신 사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많은 ‘사물(things)’이 인터넷에 연결됨에 따라 플랫폼 옵션이나 하이브리드 IT/IoT 통합 방식 간 차이, 업종별 표준 또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와 관련, 오는 2020년까지 자산 활용 및 물류공급망 부문에서의 IoE가 창출할 5조2000달러어치 가치의 근간은 보안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너제이(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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