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데이터센터, 공공 최초 ‘그린IDC’ 예비 인증 획득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서울시 데이터센터는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로부터 2014년 그린데이터센터 예비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은 에너지효율을 높여 탄소배출량을 절감한 데이터센터에 부여하는 인증 평가제도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가 획득한 예비 인증은 본인증 취득에 필요한 전력 적산량 1년분 자료가 부족할 경우 수여되는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올해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을 받은 데이터센터는 총 11개로 서울시는 공공기관으로는 이번에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서버 가상화, 고효율 LED 조명 교체 등 효율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1%까지 감소시켰고, 조만간 연간 1억원 이내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행정업무 뿐만 아니라 인터넷 시민서비스, 모바일 정책 등 IT 관련 사업이 행정의 기본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는 장비 수는 매년 100여종(랙 20대 이내) 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 데이터센터는 일반건물을 활용하고 있어 데이터센터만을 위한 전용 건물을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힘든 구조임에도 시설 개선 등 각종 그린 활동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최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에 선도적으로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을 획득하면서 향후 다른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계헌 서울시 데이터센터장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자체 예산 절감은 물론, 이번 인증서 취득으로 향후 법 개정시 인센티브 혜택(현재 미래부는 그린데이터센터 인센티브 혜택을 주는 내용의 ‘국가정보화기본법’ 개정을 요청 중)도 받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공기관 최초의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서 취득을 계기로 다른 공공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약 참여 노력이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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