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디스플레이 면적 출하 2020년까지 연평균 5% 성장… 대형화의 힘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대형화에 힘입어 평판패널디스플레이(Flat Panel Display, FPD) 시장의 면적 출하 기준 수요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시장조사업체 IHS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FPD 수요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FPD 출하 면적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억6890만제곱미터(㎡)였다. 2020년에는 이 수치가 2억2360만㎡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요시요 타무라 IHS 디스플레이 연구담당 이사는 “LCD TV, 5인치 이상 화면 크기의 스마트, 더 큰 태블릿, 자동차용 디스플레이가 FPD의 대형화를 견인하는 주요 원동력”이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CD와 OLED 패널을 탑재한 TV의 경우 화면 크기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4K 및 8K 해상도, 슬림 베젤 기술이 탑재되면서 TV의 대형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5인치 이상 화면 크기의 대형 스마트폰의 경우 고해상도, 긴 배터리 수명 등의 장점으로 인해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 최근 출하량이 확대되고 있다. 애플과 HP,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등이 이미 대형 화면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태블릿의 경우 10인치 미만 제품이 그간 시장의 주류였지만 앞으로는 10~12.9인치 제품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디지털계기판 등의 기술이 자동차에 접목되면서 이 분야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역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절대 출하량은 TV, 모바일, 태블릿에 미치지 못하지만 성장세가 높아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들에게는 ‘신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자동차용 FPD의 면적 출하 성장률은 무려 40%에 달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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