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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GPP’에 5G 네트워크 청사진 제시…‘OPNFV’ 가입

이유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이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 5G 네트워크 진화 방향과 청사진을 담은 아키텍처를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 하이난성 싼야(Sanya)에서 개최된 ‘3GPP’ 회의에서 SK텔레콤은 5G의 시스템 구조를 ‘서비스·플랫폼·초고속인프라’ 3개 체계로 분류하고 ▲고객 경험 ▲연결성 ▲지능화 ▲효율성 ▲신뢰성까지 5가지를 차세대 통신에서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SK텔레콤은 5G 정의 및 세부 네트워크 구조를 국제무대에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5G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진화 필수요소로 꼽히는 네트워크 가상화 관련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인 ‘OPNFV(Open Platform for NFV)’에도 가입했다. ‘OPNFV’와 5G 진화를 위한 통합 오픈소스 가상화 플랫폼 개발 협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4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서니베일에서 열린 '5G 진화 위한 통합 오픈소스 가상화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협력식'에 SK텔레콤 박명순 미래기술원장(오른쪽)과 OPNFV Heather Kirksey 디렉터가 참석했다.
4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서니베일에서 열린 '5G 진화 위한 통합 오픈소스 가상화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협력식'에 SK텔레콤 박명순 미래기술원장(오른쪽)과 OPNFV Heather Kirksey 디렉터가 참석했다.

작년 9월 출범한 ‘OPNFV’는 장비 벤더간 ‘NFV’ 구현 방식이 달라 생기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개방형 플랫폼 개발을 통한 가상화 촉진 및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ICT 및 통신업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이다.

SK텔레콤은 ‘OPNFV’ 와의 협업으로 5G 핵심기술인 ‘NFV’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기술은 통신망 구성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화하는 기술로, 통신 네트워크 장비 기능을 가상화하면 네트워크의 유연성이 높아져 빠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시대에는 모든 사물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이에 기반한 대용량 · 고품질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5G 표준화 활동 및 OPNFV 와의 협업을 통해, 5G 가상화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네트워크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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