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손 논란 세탁기 소비자불만 전혀 없어’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가 22일 블로그(삼성 투모로우)를 통해 ‘크리스털 블루(모델명 WW9000’ 드럼세탁기가 출시 이후 20만대 이상 판매됐지만 소비자불만(힌지 관련)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WW9000은 LG전자와의 이른바 ‘세탁기 파손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제품으로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가 이뤄졌으며 10Kg 용량에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 정도를 측정해 물과 세제의 양을 스스로 조절하는 ‘오토워시 코스’, 이중사출 공법을 적용한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블로그에서 “WW9000은 출시를 전후해 노르웨이 넴코와 독일 VDE 등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며 “내구성 테스트를 포함해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 안전성 등에서 엄격한 국제적 규격을 통과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LG전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통상적인 테스트만으로 도어가 파손됐다면 소비자로부터의 불만도 이어졌어야 한다”며 “하지만 출시 이후 판매된 20만대 이상의 제품 가운데 지금까지 그와 관련한 소비자불만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와 같은 유럽 소비자 평가 전문지(스웨덴,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에서 1위를 받았다는 점도 곁들였다.
한편 세탁기 파손 논란은 지난 16일 LG전자가 폐쇄회로TV(CCTV)를 공개한 이후 삼성전자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상태다. LG전자는 “유독 특정업체(삼성전자) 세탁기 문의 연결부위가 약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LG전자가 CCTV 영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으며 조성진 사장이 세탁기 도어를 3차례나 누르는 행위는 일상적인 테스트가 아닌 분명한 목적을 담고 있는 파손행위”라고 맞서고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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