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로 최고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기존 울트라HD(UHD) TV의 화질을 뛰어넘는 ‘슈퍼 UHD TV’로는 프리미엄 시장 자체를 확대시켜 나가는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5종이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모델 수를 올해 2배 이상인 10여 종으로 늘려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힐 계획이다. O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불빛이 새어 나오는 현상이 없어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색의 변화가 거의 없고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새로운 UHD TV 시리즈 슈퍼 UHD TV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 시리즈는 기존 LCD 기반의 UHD TV보다 색재현율을 높였고 새로운 화질 엔진을 장착해 명암비를 강화했다. 올해 79/65/55/49/43인치 등 슈퍼 UHD TV 11개 모델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전체 LCD 기반 UHD TV 가운데 25% 비중에 달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올해 스마트TV 플랫폼 ‘웹OS 2.0’을 탑재해 사용자들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더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채널 즐겨찾기’ 기능을 활용해 채널을 저장해 놓으면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홈화면에서 바로 채널을 바꿀 수 있다. 매직 리모컨으로 화면 오른쪽을 가리키면 자동으로 화면에 전체 채널목록, 추천채널, 녹화영상 등의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보여준다.

한층 강화된 하드웨어 성능을 기반으로 속도도 높였다. 홈 화면 로딩시간을 최대 60% 이상 줄였고 앱을 전환하는 시간도 단축했다. 홈 화면에서 ‘유튜브’가 실행되는 시간은 약 70%가량 짧아졌다.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본부장은 “압도적인 화질로 고객이 진정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