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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5] D-1…LG전자의 혁신이 보여주는 미래는?

윤상호

- 18종 170여개 제품 전시…워치어베인·G플렉스2 등 ‘눈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보여줄 혁신은 무엇일까.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모바일 업계 최대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MWC2015 주제는 ‘혁신의 최전선(Edge of Innovation)’이다.

1일(현지시각)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 정도현)는 MWC2015 전시물을 공개했다. 총 18종 17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1217평방미터 규모 전시관은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꾸민다.

전시관은 ▲입는(wearable, 웨어러블)기기 ▲사물인터넷(IoT) ▲G플렉스2 등 3개 구역으로 나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종의 스마트시계 신제품을 선보인다.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해 스마트폰이 없어도 통화 등을 할 수 있는 ‘워치어베인LTE’와 기존처럼 스마트폰에 연동해 쓰는 ‘워치어베인’ 2종이다.

워치어베인LTE는 LG전자 자체 플랫폼을 내장했다. 데이터 통신으로 대화를 하는 ‘LTE무전기’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를 갖췄다. 두 제품 모두 금속 몸체와 원형 화면 디자인을 채용했다. 시계 줄은 22mm 규격으로 스티치 마감 천연 가죽을 썼다. 패션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G플렉스2는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LG전자의 두 번째 곡면(Curved, 커브드) 스마트폰이다. 이달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공략에 나선다. 분위기는 좋다. 해외 언론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자리는 관람객에게 G플렉스2의 상품성을 검증받는 기회다.

보급형 제품군은 완전히 새 판을 짰다. 3세대(3G) 이동통신과 LTE를 각각 노렸던 L시리즈와 F시리즈를 폐기하고 ▲마그나 ▲스피릿 ▲레온 ▲조이 등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실용적 하드웨어에 프리미엄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을 녹인 것이 특징이다.

IoT는 LG유플러스와 함께 구성했다. 워치어베인LTE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시연이 볼거리다. 자동차 시동뿐 아니라 문을 열고 닫을 수도 있다. 차에 타고 출발하는 것까지 차엔 손을 대지 않고 할 수 있는 셈이다. G플렉스2에 설치한 홈매니저 애플리케이션(앱)으로는 집의 가전제품을 제어한다. 폐쇄회로TV(CCTV)도 G플렉스2로 실시간 조정이 가능하다. CCTV에 내장한 마이크와 스피커를 이용하면 실시간 대화도 할 수 있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기술력은 물론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담아 한층 강력해진 제품들을 MWC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아름답고 편리한 삶을 위한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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