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아루바네트웍스 27억달러에 인수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HP가 무선랜(WiFi) 장비업체인 아루바네트웍스를 인수했다.
HP는 2일(현지시간) 아루바네트웍스를 주당 24.76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한다고 공식 밝혔다. 총 인수금액은 27억달러(2조9800억원)이다.
PC·프린터 사업과 엔터프라이즈 사업 분리를 앞두고 있는 HP는 이번 인수로 네트워크 사업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결합하는 아루바 조직은 도미닉 오르 아루바 최고경영자(CEO)와 키리티 멜코트 최고전략기술책임자(CSTO) 가 그대로 이끌며 HP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안토니오 네리 총괄에게 보고하게 된다.
맥 휘트먼 HP CEO는 “기업들은 모바일 퍼스트 세상을 맞이하고 있으며 기존 투자를 새로운 스타일의 IT로 전환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아루바의 무선 모빌리티 솔루션과 HP 스위치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기업이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더욱 안전한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P는 2015년 회계연도 2분기에 아루바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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