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에릭슨, 통신사업자 디지털 전환 총체적 지원

이유지

- 컨설팅·SI 서비스, OSS·BSS 제품군과 통합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에릭슨(CEO 한스 베스트베리)이 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운영 모델을 도입해 디지털 통신사업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컨설팅·시스템통합(SI) 서비스를 운영·업무지원시스템(OSS·BSS) 제품군과 통합한다고 6일 밝혔다.

통신사업자들은 최근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정보, 엔터테인먼트, 금융·헬스 서비스들을 적시에 출시하고 수익화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 모델 도입을 검토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통신사업자로 탈바꿈하려면 통신사업자는 영업점 기반의 서비스 센터부터 인터넷까지 고객과 접점한 모든 채널을 통해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디지털 통신사업자들은 꾸준한 수익, 상향판매(upselling), 고객 유지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어야 하며, 가입자 스스로 서비스를 최대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아울러 서비스와 실행 방안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내·외부 채널을 통해 입수한 데이터 자산을 효과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가장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에릭슨의 지적이다.

에릭슨은 통신사업자들이 디지털 통신사업자로 전환하는데 있어 각자 가진 고유한 특징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전략과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총체적으로 지원한다. 고정되고 단일화된 방식을 제안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파트너와 협력사들을 평가하고 통신사업자들이 어떤 활동들을 기업 내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어떤 활동들을 아웃소싱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에릭슨은 통신사업자들의 IT 및 네트워크 데이터 자산들을 통합하고 관리하기 위해 컨설팅과 SI를 제공한다. 에릭슨 전문가들은 에릭슨의 OSS/BSS 포트폴리오, 클라우드,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술들을 발판으로 통신사업자들이 디지털 서비스 혁신, 마케팅 및 서비스 제공을 촉진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와 IT 융합을 추진한다.

모든 과정들은 고객들이 스스로 서비스를 최대한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 접점에서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각 기업에 맞는 최적의 접근법을 결정하는 차세대 패러다임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에릭슨은 통신사업자 직원들이 디지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갖출 수 있도록 하며, 사용 가능한 광대한 데이터를 디지털 통신사업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릭슨의 부사장이자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SI) 부문 총괄인 파올로 코렐라(Paolo Colella)는 “많은 통신사업자들은 디지털 통신사업자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지만, 전환을 위해 필요한 방법을 알고 있는 통신사업자는 거의 없다. 통신사업자 운영 모델을 재정의하는 총체적인 접근법을 통해 통신사업자들은 주요한 사업에 대한 중단없이 디지털 통신사업자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디지털 통신사업자로 전환을 결정한 텔레콤이탈리아 그룹 계열사인 텔레콤이탈리아디지털솔루션의 클라우디오 콘티니(Claudio Contini) CEO는 “첫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 기획은 기업의 전략적 목표를 비롯해 사람, 절차,  방식과 같이 영향을 받는 모든 부분에 대한 현재의 상황과 로드맵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항들이 적절하게 고려된다면 올바른 방향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티니 CEO는 “고객 경험과 사용자 수는 새로운 수익원이며, 우리에게 고객은 왕이다. 우리의 현재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필요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고객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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