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 MCU 및 블루투스 트랜시버 통합한 ‘블루게코’ 솔루션 출시
실리콘랩스는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탑재될 수 있는 블루투스 스마트 솔루션 ‘블루게코’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블루게코 솔루션에는 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인 EFM32 게코와 초저전력 블루투스 트랜시버를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온칩(SoC)을 비롯, 임베디드 모듈 및 블루투스 스마트 소프트웨어 스택 등이 포함된다.
실리콘랩스는 최근 블루투스 모듈 및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블루기가를 인수한 바 있다. 블루게코는 이 합병에 의한 결과물이다. 블루게코 SoC에는 ARM 코어텍스 M3 및 M4 MCU 코어와 120~256kB 플래시메모리, 16~32kB 램, 블루투스 트랜시버가 통합돼 있다. 블루게코 SoC가 탑재되는 임베디드 모듈은 블루기가의 블루투스 스마트 소프트웨어 스택과 프로파일 툴킷이 함께 제공돼 커넥티드 홈, 건강 및 피트니스, 웨어러블, 자동차, 가전 제품, 오디오 및 산업 자동화 제품의 설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블루게코 SoC는 경쟁사 블루투스 스마트 IC와는 달리 전력증폭기 및 트랜시버와 증폭기 사이의 변환기 역할을 하는 발룬(Balance-to-Unbalance, Balun)이 완전 통합돼 있어 +10dBm 혹은 그 이상의 전력을 출력할 수 있다. 이는 설계의 복잡성을 낮춰준다.
스탠스베리 실리콘랩스 IoT 제품 사업부 수석 부사장 및 총괄 매니저는 “블루게코는 개발자가 IoT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라며 “아울러 차후 모듈에서 칩으로 설계를 바꿀 때 툴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블루기가 모듈 샘플은 올 2분기 출하될 예정이다. 블루게코 SoC의 샘플은 5x5mm QFN32 및 7x7 mm QFN48 패키지로 3분기 초에 판매가 예정돼 있다. 블루게코 기반 블루기가 모듈 가격은 1만개 수량 기준으로 4.99 달러에서 시작된다. 블루게코 SoC 가격은 10만개 수량 기준 0.99 달러 가격에서 시작된다. 블루기가 SDK와 블루투스 스마트 소프트웨어 스택은 실리콘랩스 고객사에 한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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