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포함한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이 오는 2019년까지 25억대 규모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시장조사업에 IDC에 따르면 2014년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은 18억대에서 2019년 25억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스마트폰 비중은 77.8%로 압도적인 모습이 예상된다.

지난 2010년만 하더라도 PC는 전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데스크톱 및 노트북을 합친 PC 부문이 52.5%, 스마트폰은 44.7%, 태블릿은 2.8%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4년에는 스마트폰 비중이 70.7%, PC는 16.8%, 태블릿은 12.5%로 나타났으며 2019년에는 스마트폰 비중77.8%로 더 늘어났다. PC는 11.6%, 태블릿은 10.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IDC 디바이스 연구부문의 톰 메이넬리 프로그램 부사장은 “PC와 태블릿 시장의 성장이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태블릿 시장에서 분리형 2-in-1이 강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PC 시장에서 컨버터블 노트북이 견인력을 얻기 시작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단 하나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면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향후 스마트폰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체 디바이스 생태계에서 지배적인 위치는 분명해 보인다”며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그 어느 것도 이러한 지배적인 위치를 근시일 안에 빼앗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IDC는 스마트폰이 모두 동일한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며 향후 신흥시장에서 100달러 이하 가격대 제품, 그리고 패블릿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스마트폰의 73%는 신흥시장으로 출하됐고 21%는 100달러 이하의 가격대, 12%가 5.5인치에서 7인치 미만 화면크기였다. 2019년에는 이 모든 범주에서 비중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의 80%가 신흥시장으로 출하, 35%가 100달러 이하 가격대, 32%가 5.5~7인치 스크린 사이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