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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IoT 디바이스 청사진, 중소기업 육성으로 창조경제 실현

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8일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창의적 IoT 서비스 시장창출 및 확산 ▲글로벌 IoT 전문기업 육성 ▲안전하고 역동적인 IoT 발전 인프라 조성 등이 주요 추진과제다.

여기에는 디바이스와 관련된 정부 차원의 전략과 중소·중견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세계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책이 포함됐다. 창조경제타운 및 창조경제 혁신센터(대통령 신년 담화)의 주요 추진 분야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이 부상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실감·지능·융합형 서비스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미래 디바이스분야 중소·중견 글로벌 전문기업을 육성해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발전을 위해서는 부품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플렉서블,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등장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반도체·센서 부품 등의 핵심기술의 중요성이 배가되고 있다. 소형화·저전력화·모듈화 되는 기존 스마트 기기용 주요 범용부품 역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의 성능향상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된다.

우선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연구개발(R&D)을 위해 콘텐츠·플랫폼·디바이스·네트워크(CPND), 기술수준‧중요도 등의 연계강화를 다각적으로 고려한다.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13대 성장동력 각 분야에 포함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관련 R&D와 성장동력과의 연계‧협업을 강화한다는 것. 단기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은 중소기업에서 수행하며 중장기 R&D가 필요한 제품은 전략 핵심 부품과 연계해 추진된다.

창의 아이디어 발굴‧제품화 지원으로 ‘디바이스 한류’의 발판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기술‧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주도적으로 대응하기위한 싱크탱크로 중소‧벤처 및 창업자를 위한 정보가 제공된다. 여기에는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기술·시장 등 사전 기획 지원과 차세대 디바이스 확산을 위한 통합 마케팅이 포함됐다.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 기반 조성도 눈여겨 볼만하다.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소통·협력 체계 마련, 신제품 개발 활성화를 위한 오픈소스 개발·확산, 시장창출 및 활성화를 위해공공성과 파급효과가 큰 분야의 미래 디바이스 개발 시범사업 추진 등이 주요 골자다.

이 외에도 대학IT연구센터(ITRC 23개 대학, 31개 연구센터)와 연계한 디바이스 산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석·박사급 우수 인재양성에 나선다.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전문인력 지원과 실무인력 양성이 목적이다.

정부는 이번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의 포괄적 지원을 통해 핵심 기술수준 제고와 주요 부품의 국산화 등 디바이스 강국의 지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아이디어 발굴 1500개, 사업기획지원 300개, 상용화지원 200개 지원으로 글로벌 성공기업 100개 달성을 위한 기반 마련이 목표다. 전략 원천 R&D, 오픈 R&D를 더해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IoT 시장점유율 40% 달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2013년 기준으로 26억개에서 오는 2020년에는 260억개로 10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부는 현재 2조3000억원 수준인 IoT 시장규모를 2020년 30조원으로 확대되고 현재 70여개인 중소·중견 수출기업 수도 350개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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