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기다릴까 지를까…갤S6 vs G4, 특장점은?

윤상호

- 삼성전자 9일·LG전자 29일 국내 공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기다릴 것인가. 지를 것인가. 소비자 고민이 깊어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한 해 농사를 결정지을 경쟁이 점화됐다. 이제 구입할 때가 왔다는 삼성전자와 우리 제품까지 보고 선택하라는 LG전자. 하지만 결국 승부의 추는 제품 그 자체 경쟁력이 좌우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LG전자의 ‘G4’ 어떤 제품이 더 우수할까.

삼성전자 갤럭시S6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사양을 공개했다. 체험행사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 한국 출시 행사를 갖는다. 통신사를 통한 개통은 오는 10일부터 정식으로 진행한다. LG전자 G4는 아직 베일에 가려있다. LG전자는 조금씩 세부 내용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이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 공개는 오는 29일이다.

갤럭시S6와 G4는 디자인부터 다르다. 갤럭시S6는 금속과 유리를, G4는 가죽을 통해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배터리는 갤럭시S6는 일체형, G4는 교체형이다. 전통적으로 국내 소비자는 배터리 교체형을 선호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급속충전과 무선충전을 제공한다.

화면은 갤럭시S6가 5.1인치 슈퍼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G4가 5.5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다. 해상도는 초고화질(QHD, 1440*2560)로 같다. 각각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의 머리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는 자체 제작한 AP를, LG전자는 퀄컴의 AP를 활용했다.

양사 모두 사용자환경(UI)은 안드로이드 5.0버전(롤리팝)운영체제(OS)에서 벗어나 보다 쉽고 간편하게 쓸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카메라는 G4가 낫다. 후면 카메라 화소수는 둘 다 1600만화소다. 전면은 갤럭시S6가 500만화소, G4가 800만화소다. 카메라 조리개 값은 갤럭시S6 F1.9, G4 F1.8이다. 값이 낮을수록 빛이 많이 들어와 어두운 곳에서 보다 좋은 촬영을 할 수 있다.

출고가는 갤럭시S6의 경우 ▲32GB 85만8000원 ▲64GB 92만4000원이다. G4의 출고가는 정해지지 않았다. 갤럭시S6는 외장 메모리 확장을 할 수 없고 G4는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해 하드웨어 제공량보다 저장공간을 늘렸다. 다만 클라우드는 통신이 돼야 활용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