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보조금보다 요금할인이 더 유리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일제히 출시됐다. 정부가 단말기 구매 지원금 상한선을 확대했지만 이통3사는 일단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가장 높은 요금제의 지원금이 2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통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6만원 이하 요금제에는 10만원 이하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약정을 통해 지원금을 받기보다는 공단말기를 구매한 후 추가로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오히려 혜택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요금할인이란 단말기유통법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고시한 '이통사를 통해서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고 서비스만 가입하는 경우, 이통사의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공'이란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즉, 공시지원금(매장보조금 포함)을 받지 못하는 대신, 기간 약정할 경우 기본으로 받는 요금할인에서 추가 요금할인 받는 것을 말한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추가 요금할인 폭을 12%에서 20%로 상향조정했다. 요금할인 20% 적용은 이달 24일부터다.
SK텔레콤의 요금제별 지원금을 살펴보면 갤럭시S6(32GB)의 경우 LTE100에 13만원, 85요금제 11만원 69요금제 9만원, 55요금제 7만1000원, 45요금제에는 5만8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갤럭시S6(32GB) 출고가는 85만8000원이다. 69요금제 기준으로 단말기 가격은 76만8000원이다. 유통점 지원금 15%를 포함해도 75만45000원이다. 동일한 기준으로 갤럭시S6엣지(32GB)의 구매가격은 94만4450원이다.
하지만 공단말기를 구매한 후 약정 요금할인에 추가로 요금할인 20%를 받을 경우 S6(32GB) 구매가는 61만800원이다. S6엣지(32GB)는 80만8800원이다.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약 14만원의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통사별로 지원금 차이가 있지만 모두 추가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혜택이 더 컸다.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평균 7만7000원, 6만원대는 13만원6000원, 9만원대는 약 20만원 이득을 볼 수 있다.
다만, 요금할인율은 정해져 있는 반면, 지원금은 수시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통사의 공시지원금은 1주일 지나면 변경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가요금제는 여전히 요금할인이 유리할 수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인데 요금할인 수준에 따라 지원금 규모를 결정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요금할인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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