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2 규격 NVMe 인터페이스 SSD 양산
삼성전자는 15일 울트라슬림PC에 탑재될 수 있는 M.2 규격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인터페이스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SM951-NVMe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512기가바이트(GB), 256GB, 128GB 3개 모델로 공급된다.
NVMe는 PCI 익스프레스 기반의 인터페이스로 기존 SATA 인터페이스 대비 6배 이상 빠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M.2 NVMe SSD는 두께가 3.73mm(양면기준)에 불과하고 무게는 7그램(g) 미만으로 가볍다. 기존 2.5인치 규격 SSD의 10분의 1 수준이다. 512GB 모델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컨트롤러를 탑재해 같은 M.2 규격의 기존 소비자용 SATA SSD보다도 4배 빠른 2260MB/s의 연속읽기 속도와 3배 빠른 1600MB/s의 연속쓰기 속도를 낸다. 이는 업계 최고 성능이라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임의읽기 속도는 30만IOPS(Input Output Per Second)로 기존 SATA SSD(9만7000IOPS)보다 3배 이상 빨라졌다. 소비전력은 대기모드에서 2밀리와트(mW)에 불과하다. 이는 최신 초절전 회로 규격인 L1.2를 적용한 데 따른 성과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백지호 전무는 “다양한 차세대 SSD 라인업을 한발 앞서 출시해 초고속·초소형 SSD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모든 소비자들이 SSD의 사용 편리성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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