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삼성SDI, 1분기 영업익 68억원

한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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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1분기 매출 1조8659억원, 영업이익 68억원, 순이익 64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81.6% 감소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의 경우 1회성 비용 감소 및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0억원 수준이었다. 

회사 측은 1분기는 전지사업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였던데다 소형전지 주요 고객의 제품 전환이 겹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지사업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며 케미칼 사업은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전자재료사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등 전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회사 측은 2분기에 전 사업 영역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지사업 매출 증가와 전자재료 사업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지사업은 소형전지가 갤럭시S6 등 주요 고객사들의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대형 전지는 순수 전기차(EV) 판매 확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신규모델 판매 개시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미칼, 전자재료 사업은 2분기 IT 및 가전 등 전방산업 수요증가에 따라 1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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