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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주간브리핑] 정부 "700MHz 통신·방송 공동사용"…국회 선택은?

박기록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됐다. 1일 노동절을 시작으로 5일간 연휴에 들어간 이들도 있겠고, 1일은 물론, 4일에도 굵은 땀방울로 5월을 시작한 이들도 있다. 가정의 달 5월은 올해에는 '통신의 달'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통신요금인가제도 폐지 여부, 알뜰폰 활성화, 제4이동통신 허가기본계획 등과 관련한 정책이 5월 쏟아질 예정이다.

당장 이번 주에는 황금주파수 700MHz 대역에 대한 용도결정을 위한 논의가 시작된다. 국회는 이번 주 주파수정책소위원회를 열고 정부의 700MHz 할당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가 통신, 방송 모두에게 700MHz 주파수를 나눠주겠다는 정책을 세운 가운데 국회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주에 이어 주요 ICT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이어진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8일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해 최악의 시기를 보낸 두 게임회사는 올해도 그다지 좋은 성적표를 받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8일 구글이 아시아 최초로 캠퍼스를 서울에 개관할 예정이며 SK브로드밴드가 임시총회를 열고 SK텔레콤의 100% 자회사 추진을 마무리한다.

◆700MHz 정책소위 개최=연기된 주파수정책소위원회가 이번 주 다시 열릴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부안을 정책소위 위원들에게 사전 설명해놓은 상태다. 정부는 방송과 통신 모두 700MHz 주파수를 나눠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방송에는 4개 채널(24MHz폭)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상파 방송사들과 소위 위원들은 9개 채널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통신에 할당한 주파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열리는 정책소위에서 위원들이 정부안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에 통신방송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풀라인업 소개=삼성전자는 7일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셰프컬렉션’ 풀라인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셰프컬렉션은 세미빌트인 냉장고를 비롯해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그동안 해외에서만 판매되던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는 셰프컬렉션을 바탕으로 빌트인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3D시스템즈, 3D프린터‧3D스캐너 발표=3D시스템즈는 7일 신형 3D 프린터와 3D 스캐너를 발표한다. 70 마이크론의 정밀 출력 기능과 2컬러, 2가지 복합 재료의 사용이 가능한 듀얼노즐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와이파이를 통한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도 고려됐다. 이날 행사에는 3D 스캐너 아이센스, 3D 디자인 펜 터치3D도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은행 2015년 IT 보안취약점 분석·평가=한국은행이 정보시스템 및 IT인프라에 잠재되어 있는 보안취약점을 분석・평가하고 사이버위협에 의한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IT 보안취약점 분석·평가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인 ‘한은금융망’에 대한 보안취약점 분석・평가 및 보호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중소기업 대상 ERP 개발=국민은행이 중소기업 등 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한 ‘KB 다이렉트(Direct) ERP’ 개발에 나선다. 국민은행의 기업자산관리시스템과 기업의 ERP 연계를 꾀하는 사업으로 금융조회, 즉시이체 서비스, 대량(급여)이체, 공과금 서비스 등의 구축을 추진하며 은행과 ERP간 표준 통신모델 개발은 물론 기업 인터넷뱅킹 내 신규 메뉴 및 상품 홍보페이지 개발 등 기업 특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SKT, SKB 100% 자회사 추진 마무리 단계=SK브로드밴드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6일 오전 9시 SK브로드밴드 동작사옥에서 열린다. 이번 임시주총은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의 100% 자회사가 되는 것을 결의하기 위한 것이다. 안건은 ▲주식교환계약 승인의 건 ▲자진 상장폐지 승인의 건 등 2개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주주에게 자사주를 주는 형태로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화를 추진 중이다. 100% 자회사가 되면 SK브로드밴드는 상장을 폐지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주식교환비율은 SK브로드밴드 1주당 SK텔레콤 0.0168936주다. 이를 원치 않은 SK브로드밴드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된다. 주식매수예정가는 주당 4645원이다. 행사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새로운 경영진 맞은 익스트림네트웍스, 향후 전략은=에드 메이어코드 신임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취임,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한 익스트림네트웍스가 향후 사업 전략을 밝힌다. 이번주에 주요 임원이 방한해 출입기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마이크로칩, 디지털 전력용 신제품 출시=마이크로칩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컴퓨터 및 통신, 산업, 자동차 등 디지털 전력 제품에 사용 가능한 신제품인 dsPIC33EP GS 제품군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칩의 MCU16 부문의 톰 스포러 마케팅 매니저가 참석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NHN엔터·위메이드 1분기 실적발표=NHN엔터테인먼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8일 201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게임 상장사 중 지난해 가장 최악의 시기를 보낸 두 곳이 NHN엔터와 위메이드인데 공교롭게도 실적 발표가 겹쳤다. 증권가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올해 1분기도 실적이 좋지 않다.

NHN엔터는 지난 1분기 3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기 223억원 대비 대폭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매출은 1500억원 수준이다. 위메이드는 1분기 6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로 적자지속이 예상된다. 같은 분기 매출은 360억원 가량이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와 올 1분기 급감한 실적을 만회할 흥행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구글, ‘캠퍼스 서울’ 개관=구글이 아시아 최초로 캠퍼스를 서울에 개관한다. 구글 캠퍼스는 신생기업가들을 위한 네트워크 공간이다. 8일 구글은 서울시 대치동 오토웨이타워 캠퍼스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부를 공개한다.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 카림 템사마니 사장이 참석하며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지원팀 총괄과 캠퍼스 서울을 이끌고 있는 임정민 총괄이 캠퍼스 서울의 취지와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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