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주간 클라우드 동향] “한국기업, 클라우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백지영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최근 F5네트워크가 시장조사기관 한 곳과 함께 아태지역 기업들의 클라우드 채택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설문에 답한 국내 기업의 1/3 가량인 28%가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65%는 계획 및 실행 단계라고 답했는데요.

무엇보다 국내 기업들의 약 97%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종류, 즉 퍼블릭과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차이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의사결정권자들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더 신속한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모든 비즈니스 혁신 전략에 있어 중대한 요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 특히 관심이 높은 것은 지난 3월 통과한 클라우드 발전법 제정에 따라 정부나 기업들이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법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현재 법 제정과는 별개로 다양한 실행전략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지원을 위해 한해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밖에도 지난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EMC 등 다양한 기업이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및 솔루션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국내 기업 28%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65%는 계획·실행 중”=F5네트웍스는 시장조사 업체인 프로스트앤설리번과 함께 공동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새로운 언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표했다.

이 백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6개국(대한민국 및 호주,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의 정부기관, e커머스, 은행·금융 서비스·보험업계(BFSI) 의사결정권자 4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아태지역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어떻게 논의하고 평가, 이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해당 백서는 현재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주요 네 가지 요소를 A-B-C-D 프레임워크로 개념화해 제시했다.

A는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전사자원관리(ERP)’ 및 보안과 같은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전략적이고 핵심 업무를 점점 클라우드로 아웃소싱하고 있다.

B는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란 뜻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획과 조달분야에서 비 IT분야의 의사결정권자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C는 고객을 일컫는다. 클라우드 채택에 대한 논의의 중심이 비즈니스 중심에서 어떻게 하면 클라우드 서비스가 고객들을 위한 가치와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는 고객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D는 방어다. 68%의 응답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할 때 보안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응답함으로써, IT 환경에서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는 여전히 중대한 사안임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들의 의사결정권자들 중 58.6%가 향후 12개월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항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았다. 이 중 91%의 기업들은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거나 계획 또는 실행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중 많은 수인 47.4% 에 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한 기업들은 기존 IT셋업을 보완하는 목적으로 이용하는 반면, 24.9%는 기존 IT 환경의 개선을 목적으로, 20.7%는 기존 IT 환경을 증가시키는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법률을 최초로 제정해 지역과 중앙 정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국내 기업의 96.7%가 클라우드 서비스 종류(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에 따른 차이점에 대해 “매우 해박한” 또는 “어느 정도 알고 있음”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다른 국가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선 28% 이상의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65%는 계획 및 실행 단계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기업들은 핵심 비즈니스 역량에 주목하고, 효과적인 고객 참여에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고려하고 있었다. 반대로 비용절감, 온디맨드 기능과 같은 전통적인 클라우드 혜택은 대한민국 기업들에게 더 이상 주요 고려사항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현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가 단지 비용 절감 외에 비용 투자나 기타 리스크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실험을 도모할 수 있는 것같은 실질적인 장점을 가져온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명 중 3명의 의사결정권자들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더 신속한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라고 응답한 반면, 응답자의 70%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모든 비즈니스 혁신 전략에 있어 중대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클라우드 집중 포화 MS…프라이빗 구축용 ‘애저 스택’ 발표=최근 ‘애저’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등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대거 출시했다.

MS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1회 이그나이트 컨퍼런스(Ignite Conference)’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MS 애저 스택(Azure Stack)’을 최초로 공개했다.

MS 애저 스택은 사용자의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플랫폼(PaaS)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업의 IT조직은 애저 스택을 활용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최신 및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조합해 사용하는 동시에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애저와 동일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애저 스택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사의 인프라에서 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SDI)로 확장시킨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애저 스택의 프리뷰 버전은 이번 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최신 프리뷰 버전이 공개된 ‘윈도 서버 2016’은 기업 및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나노 서버(Nano Server) 등의 기술과 같이 기존보다 작은 크기, 적은 용량의 설치 옵션을 제공해 이에 적절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함께 발표된 MS 오퍼레이션즈 매니지먼트 스위트(OMS)의 경우 시스템 센터의 관리 기능을 애저는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윈도 서버, 리눅스, VM웨어, 오픈스택 등 다양한 제3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이는 ‘시스템 센터 2016’과 연계되며, 시스템 센터 2016의 프리뷰 버전은 이번 주 중 공개된다.

SQL 서버 2016 역시 데이터베이스(DB) 및 분석 플랫폼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실시간 운영 분석이 가능한 인메모리 기술, 새로운 보안 및 암호화 기술, 내장된 R 언어 기반의 고급 분석 기술, 온-프레미스 데이터를 지원하는 모바일 BI 등이 주요 특징이다.

MS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트레치DB는 데이터를 MS 애저로 확장시켜 오래된 데이터에 비용 효율적으로 접근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밖에 최근 인수한 아오라토(Aorato) 기술에 바탕으로 한 고급 위협 분석 (ATA) 프리뷰 버전과 비즈니스용 윈도우 업데이트 및 스카이프 브로드캐스팅, 오피스 2016, 오피스 델브, 셰어포인트 서버 2016, 익스체인지 서버 2016 등도 발표됐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IT 혁신과 변화 없이 비즈니스가 성공하고 확장할 수는 없다”라며 “윈도 10, 오피스 365,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솔루션들의 확장을 통해 IT 전문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MS 기술 아젠다의 주요 축”이라고 강조했다.

◆MS의 절절한 외침 “플랫폼! 플랫폼! 플랫폼!”=“마이크로소프트(MS)는 더 이상 윈도를 PC용 운영체제(OS)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윈도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MS는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한국MS 김영욱 부장(에반젤리스트)은 6일 미국에서 개최된 MS 고객 컨퍼런스 ‘빌드 2015’의 미디어 대상 브리핑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MS는 분명히 변하고 있다. “MS가 미쳤다”는 얘기는 더 이상 우스갯 소리로 들리지 않는다. “이제 MS 행사에서 ‘사과(애플) 로고’를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김 부장의 말처럼 MS만을 위한 개발도구로 여겨졌던 비주얼 스튜디오를 통해선 iOS와 안드로이드 앱까지 개발할 수 있다. 심지어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리눅스를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 결국 또 다시 MS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에 의한 것이다. 이 때문에 스티브 발머 전 CEO가 매년 행사 때마다 “디벨로퍼스(개발자)! 디벨로퍼스!”라며 우스꽝스럽게 외치던 모습은 더 이상 없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개발자들의 호응과 참여가 높았다는 것이 김 부장의 설명이다.

김 부장의 이번 행사의 키워드를 크게 ▲플랫폼 ▲코어 ▲데이터 ▲개발자 등 네가지로 압축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플랫폼’이다.

올 여름 출시될 윈도10은 이 플랫폼의 중심이다. 윈도10은 PC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 엑스박스(XBOX), 라즈베리2와 같은 사물인터넷(IoT) 장비, 심지어 자사의 가상현실 헤드셋 홀로렌즈에까지 모든 디바이스에 탑재되는 하나의 포괄적인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윈도10에서는 익스플로러를 대체할 웹브라우저인 ‘MS 에지’와 애플 시리처럼 음성인식 등을 활용한 인공지능 개인 비서 ‘코타나’도 새롭게 포함됐다.

나델라 CEO는 이 행사에서 “윈도10을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전세계 10억대 디바이스에 확산시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클라이언트 플랫폼이 ‘윈도10’이라면, 클라우드 플랫폼은 ‘애저’, 오피스 플랫폼은 ‘오피스365’다. 이 세 개의 플랫폼은 이제 외부와 함께 일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개방돼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오피스365의 경우 아웃룩의 일정과 모바일 앱 기반의 운송서비스 우버를 연계해 일정에 따라 우버 차량을 대기할 수 있는 사례도 소개된 바 있다.

이밖에 앱과 웹, 클라우드와 IoT까지 개발 가능한 플랫폼 ‘비주얼 스튜디오’의 경우 iOS와 안드로이드까지 개발할 수 있으며, 윈도 내에서 하드웨어(HW) 관련 기능을 다 떼어내고 윈도의 순수한 로직만 뽑아서 만든 ‘윈도 코어’의 유니버셜 윈도 플랫폼(UWP)를 통해선 하나의 앱을 전체 디바이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MS 닷넷 역시 ‘닷넷 코어’를 통해 리눅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개발이 가능하다.

김 부장은 “원래 닷넷 역시 처음에는 어떤 환경에서도 개발이 가능한 프레임워크였으나, 시간이 지나고 윈도만을 위한 기능이 붙으면서 윈도에 종속된 것”이라며 “MS는 초심으로 돌아가 이를 가볍게 한 다음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데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MS 빌드 2015 행사의 ‘원 모어 씽(One more thing)’은 머리에 쓰는 가상현실 기기 ‘홀로렌즈’다. 홀로렌즈는 주변 사물과 상호 작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스마트폰 등과의 연결 없이 사람의 제스처를 인식해 동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대생들의 가상 부검실습이나 건축물의 모델링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그는 “홀로렌즈는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 중 현실과 가상이 잘 접목된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는 것이 데모 참석자들의 평가였다”고 전했다.

◆미래부, 클라우드 서비스(SaaS) 지원 사업 실시…연간 10억원 투입=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국내 소프트웨어(SW)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5 클라우드 서비스(SaaS) 지원 사업’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미래부가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는 SW를 구매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접속 빌려 쓰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일종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SaaS는 지난해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부는 SaaS 개발이 가능한 국내 중소 SW 및 IT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형(B2B)과 일반형(B2C)으로 나눠 연간 총 10억원 내외의 개발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B2B는 1개 과제 3억원, B2C는 4개 과제 각 1.7억원이 지원되며, 선정된 과제는 개발내용에 따라 최대 2년까지 비용을 지불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선진기술 및 자원을 보유한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기업에게 필요한 기술컨설팅과 홍보·마케팅 등도 제공한다. 오는 6월 8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미래부는 “지난 3월 통과된 클라우드 발전법 제정을 계기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SW 중심사회’의 핵심과제인 클라우드 컴퓨팅산업 발전을 위해 SaaS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SaaS는 국내 SW 기업이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해 역량을 발휘하고 글로벌 기업(PaaS/IaaS 활용)과 협력해 해외진출이 가능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우수한 아이디어 기반의 SaaS가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로 유통되는 등 글로벌 성공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통합인프라의 시대, 세분화된 신제품도 ‘속속’…국내는?=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이 합쳐진 형태의 통합인프라 장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 IT시스템 구축과 같이 개별 장비를 구매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설치가 간편해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장애 시 책임소재가 명확한 것이 장점으로 주목된다.

이 때문에 최근 관련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도 계속되고 있다. 새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이전에 비해 세분화되고 선택권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의 빠른 전환을 위한 필수 제품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통합인프라 시스템은 최근 국내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는 주로 테스트 등을 통한 검토단계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실제 구매 직전까지 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제품 출시가 가속화되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도 시장 확대의 요인이 되고 있다. EMC의 경우, 지난 2009년 시스코, VM웨어 등과 출시한 첫 통합컴퓨팅시스템 V블록 이후 V스펙스와 V스펙스블루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랙 기반의 통합시스템 ‘V엑스랙(VxRack) 1000’을 출시했다.

V블록이 타겟으로 하는 대형고객에 비해 규모가 적은 중소중견(SMB) 기업 공략을 위해 내놓은 제품으로, 자화사인 VM웨어 v스피어 이외에도 KVM, 베어 메탈 방식 등의 다양한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십여개 서버를 수천개까지 확장 가능하며, EMC 스케일IO를 통합해 SDS(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이 시장에서는 EMC 이외에 시스코와 넷앱이 공동으로 출시한 플렉스포드, MS의 애저 스택, IBM 벌사스택, 퓨어스토리지의 올 플래시 어레이와 시스코 제품이 경합한 플래시스택, 레드햇과 오픈스택이 결합된 유스코(USCO)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

VM웨어가 출시한 가상화 통합 인프라 장비 ‘이보레일’도 지난 3월부터 델, EMC, 넷앱, 후지쯔 등 9개 파트너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델과 EMC, HP 등이 영업하고 있다.

가상화 통합 장비업체 뉴타닉스 역시 최근 올플래시 등이 결합된 신제품 등을 출시하며 OLTP 등 초고속 성능을 요구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론 서버, 네트워크 등 IT담당자가 별도로 있는 대기업들의 경우 통합시스템 공급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검토만 하던 기업들 가운데 실제 구매 계약을 앞둔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하이퍼스케일 환경을 운영하는 업체들의 인프라를 궁금해한다”며 “세트 단위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통합컴퓨팅 장비를 통해 이들 기업과 같은 웹스케일 IT 구현이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2014년) 전세계 통합시스템 시장은 전년 대비 28.9% 늘어난 94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의 놀라운 변신”=미드레인지(중형급) 스토리지 제품이 스토리지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드레인지 스토리지는 판매 가격 기준으로 2만5000달러(한화로 약2700만원)에서 25만달러(2억7000만달러) 사이의 제품을 말한다.

하이엔드(대형급) 및 엔트리(소형급) 스토리지 시장이 감소하면서, 주요 스토리지 업체들은 미드레인지 제품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그동안 하이엔드 제품에만 탑재됐던 스토리지 가상화 등 다양한 기능을 흡수하는 한편, 최근에는 소프트웨어(SW) 형태로도 등장하는 등 새로운 변신이 시도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토리지 시장은 미드레인지 제품에 집중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역시 미드레인지 시장은 20% 이상 증가한 반면, 하이엔드 및 엔트리 시장은 소폭 성장 혹은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미드레인지 제품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하이엔드급 제품에 맞먹을 정도로 상향평준화 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처럼 하이엔드 스토리지의 경우 미드레인지로 이동하고 있는 반면, 엔트리 스토리지의 경우 서버의 디스크를 확장한 형태의 스토리지 서버나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으로 흡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서도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다양한 미드레인지 스토리지를 쏟아내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히타치데이타시스템즈(HDS)는 지난달 국내 합작사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통해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미드레인지 제품인 히타치유니파이드스토리지(HUS) 100시리즈의 후속으로 VSP G시리즈로 출시,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한편 HDS의 하이엔드 제품에만 탑재됐던 스토리지 가상화 OS(SVOS)를 적용한 것이 주목된다.

효성 측은 “지난해 출시된 하이엔드 스토리지 제품 G1000의 기능이 그대로 이식돼, 이기종 제품까지 하나의 스토리지 풀(Pool)로 운영할 수 있으며 실시간 비동기 복제나 액티브-액티브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스토리지 업체 1위 EMC는 아예 자사의 미드레인지 제품을 무료 SW로 공개했다. EMC는 최근 개최된 고객 컨퍼런스 ‘EMC 월드’에서 자사의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인 VNX의 SW 버전인 ‘버추얼VNX(vVN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vVNX는 EMC의 자회사인 VM웨어 ESX 서버에 설치할 수 있는 VNX 소프트웨어 스택의 가상 인스턴스로, 가상화된 서버에서 VNX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MC 측은 “특히 데브옵스(DevOps) 전문가 등 개발팀에서 EMC VNX와 애플리케이션 간의 호환성을 테스트할 때 유용하며, VNX의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소규모 환경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HP는 올 플래시 어레이를 결합시킨 3PAR 스토어 서브 및 MSA 스토리지를 통해 확장성과 성능, 가격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스토리지 업계 관계자는 “하이엔드-미드레인지 시장의 구분은 갈수록 사라질 것”이라며 “특히 플래시와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 등의 채택이 높아지면서 큰 시장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신용카드형 OTP카드 인증 적용=이노그리드(www.innogrid.com 대표 조호견)는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잇’에 안전한 계정보안을 위해 신용카드와 OTP(One Time Password) 카드가 하나로 결합된 ‘신용카드형 OTP카드’를 2차 인증으로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신용카드형OTP카드는 그 동안 휴대가 불편해서 잘 사용하지 않던 토큰 형태가 아닌 간편하고 휴대가 용이한 얇은 신용카드에 OTP기능을 모두 넣은 지능형 OTP카드다.

신용카드에 내장된 디스플레이창에 나타난 일회용 비밀번호(기본6자리, 최대8자리 숫자)를 넣어주면 클라우드 계정인증을 신속히 통과할 수 있다. 암호가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다른 암호를 생성하며 한 번 사용한 암호를 다시 쓰지 않으므로 암호를 중간에 탈취 당하거나 다른 경로로 유출된다 해도 보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즉, 접속을 위한 복잡한 암호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발전법 중 개인정보 보호 관련 내용을 보면‘개인정보 보호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이 정하는 바에 따르도록 돼 있어 공공시장 진입시 꼭 필요한 보안기능으로 이번에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성상 저장된 데이터들은 수많은 가상머신(VM)에 암호화돼 분산저장 되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 방식과 비교해 더 안전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계정 자체가 노출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클라우드는 언제든지 필요로 하는 자원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권한이 제공된 만큼 계정관리가 중요하다”며 “사용자가 안전하게 클라우드의 장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안 최고의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노그리드는 기존 ‘클라우드잇’ 라인업에 상반기 중으로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하고 실적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OTP보안카드를 개발 및 제조한 스마트이노베이션과 OTP솔루션을 클라우드에 올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적용되는 신용카드형 OTP카드는 지난 1월 금융보안연구원의 모든 테스트 항목을 통과한 은행의 1등급 보안수단이다.‘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의무화’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업계외에도 각종 출입관리 및 그룹웨어, 게임사, 증권사, 제조, 공공기관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AP, ‘비즈니스 스위트4’ 클라우드 버전 출시=SAP(www.sap.com)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사파이어 나우 컨퍼런스에서 올초 출시된 ‘SAP 비즈니스 스위트 4 HANA(SAP S/4HANA)’를 클라우드로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SAP S/4HANA 클라우드 에디션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솔루션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SAP는 기존의 마케팅 업종별 솔루션(line of business) 외에도 금융, 회계, 조달, 제조 및 제품 수명 관리 등을 클라우드 영역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석세스팩터스의 인재 관리, 아리바의 조달용 솔루션 등 SAP의 타 클라우드 솔루션들이 SAP S/4HANA에 통합됐다.

또한 SAP는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의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공개했다. 이는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IoT를 중심으로 SAP고객들이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 IoT 솔루션을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개발, 구축, 운영도 가능하다.

이밖에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IoT용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도록 경량의 내장 데이터베이스(DB)인 SAP SQL의 무료 사용권을 무제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SAP는 지멘스에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했으며, 이를 통해 제조 부문의 고객들이 IoT로부터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극대화하고, 생산량 및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텔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SAP 측은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 고객과 파트너들을 위해, 800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SAP HANA 앱 센터 웹사이트도 구축했다”며 “ IBM과 같은 SAP의 파트너들이 직접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보다 신속하게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대 보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추후 SAP 스토어(Store)와 연동할 예정이다.

펜타시큐리티, 클라우드 데이터 암호화 시장 공략=펜타시큐리티시스템(www.pentasecurity.com 대표 이석우)은 지난 4월 코엑스에서 진행된 아마존웹서비스 서밋(AWS Summit)에서 디아모 for AWS(D’Amo for AWS)를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해 AWS 작년 공식 파트너 등록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데이터 암호화 플랫폼 디아모 for AWS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디아모를 AWS의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지난해 AWS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키관리시스템인 디아모 KMS와 함께 암복호화, 감사, 접근제어 기능뿐 아니라 암호화 키의 생성부터 관리, 폐기까지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어 AWS기반의 데이터보안을 완성시킬 수 있다.

이 회사 김덕수 상무는 “개인정보를 포함한 중요 데이터들의 보안 문제로 인해 AWS사용을 고민했던 국내 공공, 금융기관, SMB고객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강력한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앞장서 나가며 클라우드 데이터 암호화 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MC, 코드네임 ‘야수’ 올플래시 스토리지 등 신제품 대거 출시=스토리지 기업 EMC(www.emc.com)는 현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EMC 월드 2015’ 컨퍼런스에서 4세대 올플래시 어레이 ‘익스트림IO’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익스트림IO를 비롯해 하이엔드 스토리지인 V맥스3의 신기능과 통합인프라 제품인 V엑스랙(VxRack),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인 VNX의 올 플래시 모델 등이다.

우선 가장 주목되는 제품은 올플래시 스토리지 익스트림IO 4.0이다. 코드네임 ‘비스트(야수)’로 명명된 이번 신제품에는 40테라바이트(TB) 모델이 추가됐으며, 인라인 중복제거 및 압축을 통해 페타바이트급 유효 용량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하이엔드 외장형 스토리지인 V맥스3의 오토 티어링(자동 데이터 계층화) 기능을 익스트림IO와 클라우드어레이 등의 제품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패스트.X(FAST.X)다. 클라우드어레이는 기업 내부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통합인프라제품인 VCE의 신제품도 새롭게 내놨다. V엑스랙은 랙(Rack) 스케일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로 VM웨어 이외에 다양한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VM웨어 v스피어와 KVM, 베어메탈 등을 지원한다. 십여개 서버를 수천개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밖에 데이터 보호 어플라이언스인 ‘EMC DD9500’ 및 ‘EMC 프로텍트포인트’,‘EMC 클라우드 부스트’, ‘EMC 스패닝’ 등 신규 소프트웨어(SW), 올플래시 기술을 탑재한 통합스토리지 ‘EMC VNXe3200’ 도 출시했다.

한편 이번 EMC월드는 차세대 변혁을 정의한다는 의미로 ‘Redefine.Next’라는 부제로 개최됐다.

데이빗 굴든 EMC II(EMC 인포메이션 인프라스럭처) 총괄 사장은 “2020년까지 70억 이상의 사람들이 300억개의 디바이스를 사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이로 인해 44제타바이트(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의 등장과 빅데이터의 발전으로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이 파괴되고 있으며, 언제든지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한 ‘정보 세대’의 디지털 시민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더 빠르고 개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 U+, 클라우드 방식 문서보안서비스 추가=LG유플러스(www.uplus.co.kr 부회장 이상철) 는 클라우드 방식의 ‘문서보안(eDRM, enterprise Digital Rights Management)’ 서비스를 추가한 ‘U+ 비즈 통합 보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월 이용료 지불 방식으로 제공되며, 신청 즉시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추가된 문서보안서비스는 정보유출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 내부로부터의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문서 파일 ▲설계 도면 ▲이미지 등 기업정보가 포함된 각종 문서를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문서 생성 시 강제적 암호화는 물론 내외부로의 전달 과정을 강력하게 통제, 정보유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국정원 인증의 암호화 기능을 이용한 ‘다중 암호화’ ▲기존 업무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 하는 ‘투명 암호화’ ▲인증서 기반의 전자서명으로 ‘유출 행위 부인 방지 기능’ ▲ 개인정보 실시간 검출/암호화 기능 ▲보안 대상 응용 프로그램에서 일반 응용프로그램으로 무단 복사 금지 ▲보안문서 출력 시 워터 마킹 기능 등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향후 ▲클라우드 백업/복구 ▲데스크탑 가상화(VDI) 등 보안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최기무 LG유플러스 최기무 솔루션/IoT사업담당 상무는 “중소기업들도 합리적 비용으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IaaS, PaaS 등 클라우드 전반에 대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비아, “g클라우드 서비스 반값에 드려요”=가비아(www.gabia.com 대표 김홍국)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g클라우드’를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g클라우드 서버 또는 NAS를 신규 신청하는 고객이면 할인이 가능하며, 기본 사양 서버를 시간당 22.5원 또는 월 1만2500원에 사용이 가능하다. 대용량 스토리지 서비스인 NAS의 경우, 1TB를 시간당 45원, 월 2만5000원이다.

박승기 가비아 클라우드팀 팀장은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부담 없이 이용해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하고 즐거운 영업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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