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이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에 관심…선택 아닌 필수로 인식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델코리아(www.dell.co.kr 대표 김경덕)는 국내 기업의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현황과 도입 방식, 활용현황과 과제를 다룬 ‘2015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스토리지의 현황과 과제’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13.1%, 1년 내에 도입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12.4%를 기록했으며, 도입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4.0%를 차지했다. 1년 이후에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50.6%를 차지, 장기적으로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이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 환경에서 플래시 스토리지가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최소 1~2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방식에 있어서는 새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를 도입하겠다는 응답이 33.3%로 가장 많았다. SATA(Serial AT Attachment)나 PCI(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를 통해서 서버에 추가하겠다는 응답이 31.5%로 그 뒤를 차지했다. 기존 디스크 스토리지 어레이에 플래시 계층을 추가한다는 응답은 17.2%이었으며 올플래시 스토리지 어레이를 도입하겠다는 비율은 18.0%로 조사됐다.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32.6%의 응답자가 데이터베이스에 플래시 스토리지를 사용하거나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서버 가상화(21.0%),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 캐싱(11.6%), VDI(10.5%), 전사적 스토리지 시스템(10.5%), 웹서비스(6.7%), 애널리틱스(6.4%)등이 따랐다.
플래시 스토리지가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로는 디스크 스토리지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이는 것도 있지만 전력소비량과 공간의 절감, ROI(투자자본수익률, Return On Investment)와 TCO(총소유비용, Total Cost of Ownership)에서의 이점 등도 꼽히고 있다. 성능 외에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에 영향을 미친 요소를 묻는 설문 결과, 절반에 가까운 47.9%의 응답자가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꼽았다. 성능은 30.7%, 가격은 16.5%로 나타났다.
플래시 스토리지가 가져야 할 주요 기능으로는 복제(52.8%), 중복제거(43.1%), 씬 프로비저닝(29.2%), 미러링(28.8%), RAID(27.3%), 압축(25.5%), 스냅샷(16.9%) 순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상용 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한 기업 IT 관리자의 가장 큰 불만은 가격(69.7%)으로 조사됐다. 안정성(31.8%), 성능(19.5%), 용량(18.7%), 확장성(9.4%), 기능(4.9%)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한 불만 요소로서의 안정성은 다소 모호하다고 볼 수 있는데 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이 사양 측면에서 디스크 스토리지 솔루션보다 낮은 가동시간이나 MTBF(평균고장간격, Meantime Between Failure)를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델코리아 김동욱 스토리지 영업 총괄 상무는 “플래시 스토리지가 당장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를 몰아내고 전성기를 구가하지는 않겠지만 최소 1년 후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플래시 스토리지를 주 스토리지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며 “플래시 스토리지의 도입 여부는 논의 대상이 아니고 언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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