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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 2018년 매출 800억원 목표…공격적 M&A 추진

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에누리닷컴(www.enuri.com 대표 최문석)은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러스를 열고 지난 1년 동안의 사업적 성과와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에누리닷컴은 공격적인 M&A 전략하에 골프 부킹서비스 ‘엑스골프’, 택배정보서비스 ‘스마트택배’, 모바일 광고 플랫폼 쉘위애드를 인수한바 있다. 인수된 각 자회사는 독자적인 성장모델을 확보하고 있으며 에누리닷컴과의 상호 서비스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에누리닷컴은 쇼핑/생활·여가/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통합) 영역에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향후 1년 이내에 유망 선도기업을 3~5개 정도 추가로 인수한다. 이후 추진될 M&A는 에누리닷컴 자체보유 현금과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 진행된다. 대성창업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와 70억원의 신주발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

에누리닷컴의 M&A를 통한 사업 확장에는 기존의 가격비교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이 밑바탕이다. 2014년 5월 최문석 대표 취임 후 지난 1년간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TV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가격비교 사업 외 소셜가격비교, 백화점가격비교, 홈쇼핑가격비교, 해외쇼핑 등 다양한 신규 비교 서비스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에누리닷컴을 방문하는 고객수는 2015년 6월 기준 월 5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에누리 그룹(에누리닷컴, 그린웍스, 스윗트래커, 쉘위애드 등) 기준으로는 6월 기준 순방문자(UV) 월 700만명, 방문수 월 3500만, 앱 누적다운로드 790만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8년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목표로 내걸었다.

최문석 대표는 “에누리닷컴은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전략적으로 M&A를 진행해 왔다”며 “기존 가격비교 서비스는 e커머스 성장에 따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성장의 가속도는 M&A를 통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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